해외여행/네팔

네팔 ABCㆍ마르디히말 25박26일(24.2.20~3.17), 제19일차

travel62 2025. 3. 30. 17:05

2024년 3월 9일 토요일

포카라 Bindawasini Garden, Temple & Old bazzar





패러글라이딩 일정이 연기되고 10시나 되어서 주변에 올드시장이 있다해서 구경간다.
입구에 예쁜 싱그런 꽃이 있는 곳으로 가는데 시장은 찾아볼 수 없고 큰 힌두사원이 있다.
힌두교 상징인 코끼리상, 소조각상 등이 거리 곳곳에 보이고 사원에 바칠 제물이 예쁜 바구니에 담겨서 손님을 기다린다.

공원 입구에 조그만 건물은 불교사원으로 아무도 들르지 않고 우리만 방문했다. 불자는 아니지만 절하고 조금 시주했더니 이마에 빈디 찍어 주고 자기에게도 시주하란다. 사정을 아니 조금 건넨다.


바로 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규모가 큰 힌두사원이다. 입구부터 신을 벗어야 해서 망설이다 체험삼아 들어가 본다. 제물을 들고 온 사람들이 줄까지 서서 대기하고 있다. 그들의 표정은 자뭇 진지하다.
발바닥에서 전해 오는 차가운 돌의 감촉을 느끼며 불당으로 가는데 남자만 출입한단다. 휘~~ 한 바퀴 껍데기만 보고 돌아 나온다.


옛시장은 모두 문을 닫았다. 공사를 하는지 곳곳이 파여져 있는데 일 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고 먼지만 폴폴날린다.
과일 가게에서 사과, 길쭉한 포도 사 들고 택시타고 호텔로 복귀한다.


점심은 티베트 식당으로 갔는데 감기 때문인지, 원래 맛이 없는건지 넘어가질 않는다.
지나는 길에 약국에 들렀더니 후레쉬까지 들이대며 입안을 들여다보고는 무려 네 가지 약을 건넨다.
아이들 어릴 때 먹이던 시럽에 기침약 한 알, 나머진 소화제다.
도대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가슴 저 아래부터 올라오는 기침이 가슴을 쥐어뜯는다.


커피 한 잔하고 롯지로 돌아와 감기약먹고 쉰다. 경미, 규식, 양말장사샘은 페와호 위에 있는 일본식 절에 간단다. 몸이 처져 같이 가지 않고 유시민 어떻게 살 것인가를 펴든다. 읽다 졸다 책에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

저녁은 대장이 김치국밥을 끓였다. 맛있게 잘 먹었다. 절에 간 팀이 수박을 사 왔는데 달고 싱싱해서 맛있게 먹는다.
밤이 되면 기침은 심해지고 약을 먹어도 효과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