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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 벤쿠버 게스타운, 증기시계

캐나다 밴쿠버 도착한 날과 마지막 날, 이틀을 시내를 걸었다.

첫 날은 버스를 타고 게스타운을 가서 캐나다 플레이스에서 잠깐 사람을 태우고 스탠리공원으로 가는 일정. 

버스 밖으로 차이나타운이 지나가고 그 곳을 살짝 벗어나자  노숙자가 거리에 넘쳐난다. 4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기온과 200만원 가량의 연금 덕분이란다. 노숙자의 삶을 스스로 선택했다니 내가 관여할 바 아니지만 사람들의 삶이란 정의 내릴 수가 없다. 최선의 선택이었겠지?

내려서 근처에 가고 싶었는데 수남 언니가 결코 가고싶자 않다하여 멀리서 지켜만 보았다. 


캐나다정부가 뽑은 아름다운 거리상을 8번이나 수상했다는 게스타운

밴쿠버 초기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거리, 건물이 고색창연,,,



그 오래된 건물에 나름대로 까페, 레스토랑, 선물숍 등이 들어와 있다.


 게스타운이란 말의 어원은 영국인 선원 존 데이튼의 별명이란다. 밴쿠버 공동체의 창립자이기도 한 그는 수다쟁이, 허풍쟁이라 불릴 정도로 말이 많으며 그런 뜻을 가진 '게시 잭'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는데 그의 별명을 따서 '게스타운'이 되었단다. 그이 서 있는 모습이 익살스럽다.



게스타운엔 관광객이 주로 찾는 증기시계가 있다. 15분마다 음악에 맞춰 증기를 뿜어 내는 시계다. 세계 유일의 음악 나오는 스팀시계란다. 사람들이 조금씩 몰려 들더니 사진을 찍고 증기가 나오는 시간에 맞춰 다소의 감탄사도 나오고 이 시간에 셧터 소리가 더 많이 들린다.

조그만 에피소드 같은 재미,,,


그 곳을 조금 더 걸어 보면 완전히 다른 현대의 모습을 만난다. 두 시대의 모습이 공존하고 있다.


아트 갤러리는 시간이 늦어 문을 닫았다. 안에는 들어 가지 못하고 갤러리 앞 공원에 앉은 사람들만 구경했다. 그들의 자유스러움이 편안해 보인다.



같이 동행한 5급 공무원,,,,

고마운 동행 덕분에 그래도 편안하게 시내를 둘러 볼 수 있었다. 감사의 뜻으로 커피를 샀다.


호텔로 돌아 가는 길은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