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산 딱 두 시간 코스,,,
만덕 롯데아파트 위 버스 종점에서 출발! 외길로 난 편안한 길을 산보삼아 오른다. 하늘은 찌푸리긴 했지만 비는 내릴 것 같지 않다. 정말 오랫만에 물 한 통 들지 않고 맨손으로 오르는 가뿐함이라니,,,, 식수대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를 따라 진분홍 물봉선이 싱그럽다. 원두막같은 쉼터에는 할아버지같기도 하고, 아저씨같기도 한 몇 분들이 놀이를 하느라 주위가 제법 시끌법적하다 젊은 아저씨들은 건장한 팔, 다리를 내어 놓고 냅다 마라톤 연습이다. 참 좋은 산임을 한 번 더 이야기한다. 우리가 이름붙힌 백양산 공룡능선을 오른다. 구포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올라야 되는데, 사람의 발길이 뜸했던지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잠깐 내린 비 때문인지 제법 미끄럽기까지 하다. 여기저기 다리를 감는 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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