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봉 썸네일형 리스트형 (등산 240봉) 천성산 제2봉(비로봉), (등산 135봉) 제1봉(원효봉) 2018년 11월 15일 목요일 봄같이 포근한 날 장안사 숲길에서 아직 남은 가을을 만나다 셀 수 없이 다녔던 천성산이지만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영산대코스로 향한다. 양산에서 내려 영산대행 버스를 타야 되는데 금방 떠나 버렸다. 마침 학생들을 태우고 가는 스쿨버스가 왔는데 혹시나 싶어 물어 보니 학생들 타고 자리가 남으면 타라고 하신다. 다행히 자리가 몇 개 남아 뒷자리에 앉는다. 감사한 아저씨에게 커피값이라고 권하니 절대로 안 받으신다. 마음만 감사하게 받고 누군가를 위해 갚기로 한다. 버스가 내려준 곳을 조금 올라가니 천성산으로 가는 길이다. 등산로를 내어 주는 학교가 고맙다. 그리고 아직 가을을 품고 있는 가로수의 단풍이 고맙다. 가을이 끝났나 싶은데 서너그루의 단풍나무가 마지막 빛을 발한다. 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