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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남,부산

운문산 학심이골

여행지
운문산 학심이골
여행기간
2008. 6월
비용
 
나의 평가
보통입니다 보통입니다 보통입니다 보통입니다 보통입니다
나의 여행 스토리

# 8시 30분 온천장역 3번 출구앞

19명의 회원이 잔뜩 찌푸린 하늘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언양으로 향합니다.

신경 거슬린(?) A라인 수련화님, 무심님

천태산 산행 때보다 훨씬 더 잘 생겨진 잘 생긴 남자님! 그리고 우리의 대빵 오빠 대형님,,,,

부드러운 남자 텃마루님,?나이보다 훨~~~~~~~젊어 보이는 갑장,,평화나라님,,,

여자 회원 봄, 뭉실님,,,그리고 그 외 신입 회원님을 비롯한 남자 회원님!?

이렇게?인간성 괜찮은 사람들로만 구성된 19명은 천문사에서 화이팅과 함께 산행을 시작합니다.

수련화님, 바다님께서 어떻게나 뭘,,,준비를 많이 하셨던지,,,

산행대장님이신 잘 생긴 남자님을 선두로 길을 오릅니다.

청솔팬션(?)인가를 지나는데 사장님인가 하는 분이 눈에 힘주고 침 튀겨 가며 산행대장님 간 방향이 아닌 방향을 가라고,,,이 동네 사람인데 딴 길 가르켜 주겠느냐고,,,

그래서 저를 비롯한 몇 몇분들이 대장님을 부릅니다. 그러나 못 들으신건지 발길을 돌리지는 않더군요. 위에서 다시 만나진다는 말씀에 그냥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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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는 잔뜩 찌푸리기만 할 뿐 비를 내리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내린 비로 계곡 물은 시원할 물소리를 들려 줍니다.

11시가 조금 넘어 능선에 다다릅니다.

울산서 온 시끄러운 산오름(?) 산악회를 먼저 보내고 학심이계곡으로 내려 옵니다.

길은 물기를 잔뜩 머금고 있어 자칫 방심하면 미끄러지기 십상입니다.

배넘이재(?)에서 바위 다시 받쳐 놓고 그 기념으로 촬영 후 제법 너른 장소를 찾아 자리를 잡습니다.

상추, 고추, 삼겹살, 항정살, 족발, 한치, 부침개,,,,어휴 그 수를 셀 수가 없습니다.

맥주, 소주, 막걸리에 담은 술(본인은 맛을 못 봄)까지 짬뽕으로 마셨지만 물에 취해, 숲에 취해 술은 취하지 않습니다.

신입 '마음바라기(?)'님의 용기있는 수영에 힘입어, 뭉실, 봄님이 선녀를 자청합니다.

숨어서 지켜보는 나뭇군은 없었지만 추위에도 아랑곳않고?과감한?잠수에 감행에 주신 뭉실, 봄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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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부르고 나니 설설 심심해집니다.

시간도 있고 배도 부르고 경치 좋다는 학소대를 찾아 나섭니다.

잘 생긴 남자님을 비롯, 대형님, 평화나라님, 텃마루님, 궤도이탈님, 매니아님, 찔레꽃님, 이혼수속(?) 중인 밤에 우는 뻐꾸기님, 봄님,,,저까지 10명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이라 좀 거칠지만 그런데로 맛이 있습니다.

나뭇잎에 가려져 잘 볼 수 없었지만 물소리만으로도 그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폭포위에서 바위와 어우러진 숲의 향연도 즐깁니다.

드디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밧줄코스입니다. 그러나 물기로 인해 매우 미끄럽습니다.

듬직한 남자 회원님이 손도 잡아 주고 엉덩이도 밀어 주고,,,무사히 잘 올라 갑니다.

헉!!!!!!!! 그런데 복병이 나타났습니다. 조릿대가 자리잡은 지점부터 등산로가 보이지 않습니다.

잘 생긴 남자님, 평화나라님, 궤도이탈님이 각각 흩어져서 길을 찾았지만 포기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데다 돌이 많고 미끄러워 자칫 위험해 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잘 생긴?남자님의 탁월한 결정이었습니다.

되돌아 다시 님들이 계신 계곡으로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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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정리와 함께 주변을 깨끗이 정리합니다.

남은 음식 처리에 약간 문제가 있습니다.

운문사로 내려오는 길은 산책로입니다. 사리암 주차장까지만,,,,

사리암 주차장에서 운문사까지는 아스팔트입니다. 썩 기분좋진 않습니다.

머리 들어 올려다 보이는 지룡산 바위와 구름이 환상입니다. 산중턱 위에 자리잡은 암자 모습에 그저 숙연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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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는 길은 가물가물,,,,

졸았거든요. 대형님의 목소리가 간간히 들리긴 했지만,,,무슨 말씀이신진 통~~~~~~~~죄송합니다.

부산 도착,,,저녁은 온천장 낙지집입니다.

'낙곱새'....그런데 곱창은 왜 또 그리 고소한지???

대형님, 찔레꽃님, 궤도이탈님의 해병대 소집과 더불어 구호와 이야기로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입니다.

앞에 앉으셔서 너무 다정다감하게 A라인을 형성해 신경 무지 쓰이게 한(?) 수련화님께서 "오늘까지만,,,,"이라는 멘트를 날림과 동시에?작업 들어간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옆에 계신 분들의 슬픈 구호로 더 재밌는 시간으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