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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북,대구,울산

경주 남산 공룡능선(고위산)

여행지
경주 남산 공룡능선(고위산)
여행기간
2009. 04. 05
비용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 아주 좋아요! 아주 좋아요! 아주 좋아요! 아주 좋아요!
나의 여행 스토리
청도 상운산으로 가는 길이 IC통과하는 바람에 경주로 갔다.
꽃놀이 상춘객으로 경주 초입길이 좀 밀리긴 했지만 심하진 않는 편이었다.
마침 국제신문 기사도 가지고 있어 잘 되었다 싶다.

들머리는 용장리 버스정류장!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등산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소박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곤 천우사로 향한다. 천우사 가는 길엔 지하수로 가꾼 미나리가 제철이다.
천우사 옆 산길로 오른다. 바로 오름길이다. 마사로 된 땅이라 미끄럽긴 했지만 숲이 있어 그늘이다.
조금 더 오르니 바위길이다. 남산 공룡능선!
오르며 보이는 왼쪽 산도 온통 바위다. 도로에서 보는 얕으막한 느낌과는 완전 딴판이다.
밧줄을 무려 10개나 더 올랐다. 바로 내 스타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산모습이다.
불상을 볼 수 있는 '칠불암'은 건너 뛰고 오른 정상은 고위산이다.(494M)
컴퓨터글씨체로 예쁘게 표지석도 서 있다.
고위산을 바로 지나 금오봉을 향한다.
이제부터 능선이라 편안하다.
갈림길에서 금오봉을 두고 산정호수로 내려간다.
길은 너무 편안하다. 산책로다. 누가 무슨 필요에 의해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저수지엔 제법 물도 많이 있고 산 가운데 누운 나무로 인해 운치가 더하다.
호수 뒷편에 자리 펴고 점심을 먹는다.
둘째놈이 눌러 담은 밥을 꺼내 야채랑 싸먹는 밥상이 일품이다.
입가심으로 방울토마토까지 몇 점 먹고는 일어선다.
도착 지점은 올라갈 때 보았던 미나리밭보다 훨씬 아래다.
미나리는 다음에 사기로 하고 남의 밭 언덕에 난 미나리를 몇 뿌리 뽑는다.
동네 할머니들의 성화에 상추도 2000원에 한 봉지 사고 즐겁게 산을 내린다.
4시간 산행,,,다리가 기분좋게 뻐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