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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남,부산

(등산 172봉) 경남 통영 수우도 은박산

* 때 : 2016년 9월 25일

* 함께 : 김해 4050 힐링산악회

* 코스 : 수우도항에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 바퀴 원점회귀

삼천포항에서 일신호를 타고 40분여를 달려 도착한 수우도항.

조용한 섬으로 별다른 특징은 보이지 않았다.

왼쪽 마을앞을 지나 길 끝 산행 리본이 달린 들머리 지점이 보인다.

10분 정도 오르니 첫 봉우리에 도착, 산행 리본이 제법 붙어 있는 것이 의아할 정도다.

길은 외길, 고민없이 두 번째 고개를 향하니 수우도항 반대쪽의 풍경이 눈에 들어 온다.

아! 잠깐 감탄사를 내뱉고는 왜 이 섬에 사람들이 오는지를 발견했다.

바닷가를 나 있는 고래바위, 백두봉, 해골바위, 여근바위 등 주 등산로를 벗어난 이 길 끝의 풍경이 장관이었다.

작지만 큰 산,,,은박산.

189m의 봉우리 끝엔 조그만 돌무덤과 소박한 은박산 나무패가 지키고 있다.

여기서부터 하산.

길 끝에는 몽돌해수욕장이 있어 바다를 몸으로 즐기는 사람에겐 또 다른 재미거리를 줄 수도 있겠다.

정말 괜찮은 건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받아 우물처럼 만들어 놓은 곳.

산에서 흘린 땀내음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