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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여행 코타키나발루 툰구압둘라만해양공원

2017년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5박7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


해양스포츠 하는 날
스노쿨링, 씨워킹, 패러세일링하기로 되어 있다.
제설턴 포인트를 지나 배를 타고 사피섬으로 바람을 가르며 신나게 달린다.
보트선장이 아주 경쾌하고 유머감각이 있어 배를 타는 재미와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사피섬 선착장엔 고기가 지천이다.

에머랄드빛 조용한 바다가 평화롭다. 물 속에 몇 명의 사람들이 바다를 즐기고 있다.

정말 깨끗하고 조용하고 아름답다.


우린 해양스포츠  종류에 따라 다시 구분해서 섬으로 이동했다. 우선 패러세일링 도전, 마누칸섬인가? 다시 신나게 배를 타고 이동했다. 윤옥씨와 파트너,,,

배 위에서 서서히 하늘로 떠오르는데 전혀 무섭지 않다. 머리를 스치는 바람과 발 아래로 보이는 바다물결, 저 멀리 보이는 하늘, 그리고 주변 풍경들이 신나게 다가 왔다. 윤옥씨와 함께 스트레스 날리기로 작정,,,

캭~~~~ 와~~~~ 예~~~~ 꺄르륵~~~~  

온갖 포즈와 과한 웃음을 바람과 함께 날리며 신나게 즐겁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즐겁게 패러세일링을 즐겼다.








다른 팀이 타고 잠시 젯트 스키팀을 기다리며 현지가이더 김민성 작가의 사진 찍기 타임,

수상가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얼기설기 얽힌 나무들이 위태해 보였고 집 아래 물 속에 있는 다량의 아메바는 조금 전 마신 바닷물을 토하고 싶게 만들었다. 생활하수가 그대로 방류되는 게 아닌지~~~~

패러세일링하는 바다랑 똑같은 바다라고 전혀 상상할 수가 없을 정도다. 아~~~~


다시 씨워킹하는 곳으로 다른 배를 타고 달렸다. 배를 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배에 납밴드를 착용하고 머리엔 산소가 들어오는 쇠투구를 뒤집어 쓰고 바다 아래를 걷는건데 처음에 투구가 맞지 않아 뒤집어지고 물 들어 오고,,,

바다 아래 산호, 밧줄 등을 만들어 놓았다. 식빵을 건네 받고 손에 쥐고 있으면 고기들이 몰려 와 손에 있는 식빵을 먹는다. 고기 종류는 엄청 많고 손바닥을 톡톡 쪼는 느낌도 과히 나쁘진 않은데,,,저 고기들이 매일 저렇게 빵을 먹어도 괜찮을지,,, 식빵 부스러기를 이렇게 바다에 흩뿌려도 괜찮을지 그런 생각이 들어 그렇게 즐겁진 않다. 우리 팀 모습을 촬영해 CD로 구워 줬는데 아직 열어 보지를 못했다.


다시 사피섬으로 돌아 와 바닷가 그늘에서 뷔페식 점심을 먹었다.

2m가 넘음직한 도마뱀이 음식을 먹으러 돌아 다녔다. 주로 고기를 먹었는데 두렵고 징그러웠다.

급하게 점심을 먹고 스노쿨링 장비를 착용하고 손영우 동생으로부터 호흡하는 법을 익힌 뒤 바다 속으로 머리를 집어 넣었다. 그런데 입으로 들이 마시고 코로 내쉬는 호흡이 자꾸 반대로 되어 물을 먹기도 했다. 안 되면 입으로만 해 보라고 해서 했더니 완벽,,,,이제 고기들과 즐길 시간,,,,

점심 먹다 남겨 둔 감자를 손에 쥐고 있으니 날름날름 손으로 와 먹이를 낚아 챘다. 아까 했던 씨워킹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물도 맑았고 바다도 깊지 않아 두렵지도 않았다.

근데 시간이 없단다. 아까 했던 씨워킹 돌려 줘~~~~


<김민성님 사진, 밴드 회원님들의 사진이 혼재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