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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10월 18일 자•타•산 완타쓰 13일째, 캐리온에서 레온까지 2022년 10월 18일 캐리온에서 레온까지 100.6km 순례 시작 후 최고로 달린 날 오늘도 자전거 점검, 이제 자연스런 아침 일상, 다행히 별 일 없는 자전거. 숙소앞이 좁아 마을 공원앞에서 인증, 잎 잘린 플러타너스 나무, 뭉툭한 가지 끝이 인상적입니다. 저 멀리 수평선, 구름 낀 파란 하늘, 휑한 늦가을 들판~ 고도가 별로 없는 길이라 마구 달린다. 도보길과 나란한 차도로 달리니 걸어가는 순례자들에게 미안하지 않아 참 다행입니다. San Zoilo 수도원, 굳이 계단으로 무거운 자전거를 들고 힘을 써 봅니다. 마을마다 성당, 수도원, 교회가 있지만 문이 잠겨 있는 곳이 많습니다. 여기도 그런 곳~ 쿠에자~ 화장실 찾아 마을로 들어가 잠시 쉬는데 기계 가지고 일하러 가십니다. 엄청난 크기의 기계에.. 더보기
10월 17일 자•타•산 완타쓰 12일째, 오르니요스 델 까미노에서 캐리온까지 2022년 10월 17일 오르니요스 델 까미노에서 캐리온까지 64km 금손 슈퍼맨님 렉 고정시키고 먼동트는 Albergue Municipal de Peregrinos 출발 산 라몬 성당앞 수탉 조각상 아침 기운 얻어 오르막 오릅니다. 힘차게 오르면 첫 번째 만나는 메세타입니다. 대평원 메세타, 시원합니다. 멀리 풍력 발전이 풍경이 되어 주네요. 누구를 위한 십자가인지 자주 만나는 십자가 중의 하나입니다. 오늘은 지나는 길 마을 까페에서 아침을 먹습니다. 아침 일찍 문 열은 것도 고맙고 빵도 정말 맛있었던 까페네요. 특히 크로와상이 맛있었어요. Hontanas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조용한 성당... 편안히 쉬고 싶었던 곳! 드디어 비를 만납니다. 여태껏 정말 운좋은 날씨였어요. 연두색 옷은 이 곳 청소하시.. 더보기
10월 16일 자•타•산 완타쓰 11일째, 비얌비스타~ 부르고스~ 오르니요스 델 까미노 2022년 10월 16일 비암비스타에서 부르고스지나 오르니요스 델 까미노까지 65km 요거만 두고 사라진 주인장 비스켓까지 깔끔하게 다 먹고 출발 아침 일출, 찬란한 햇살 받으며 서쪽으로 서쪽으로~ 업다운에 끌바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비아프랑카 마을을 지나 뚜벅뚜벅 인사도 안 받고 오르던 순례자 순례길은 저 분처럼 걸어야 될 것 같습니다. 장엄합니다. 오르막 돌길에서 내가 서는 바람에 따라오던 체리 넘어졌습니다. 돌길에다 경사가 심해 넘어지며 무릎, 팔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마침 지나던 한국 청년이 연고와 붕대를 줘서 간단 치료 후 출발합니다. 깜짝 놀라고 미안코...그나마 다행히 뼈엔 무리없는 듯~ 스페인 내전 관련 위령비 체리 무릎 붕대가 눈에 확 띄네요. 나중에 보니 무릎 주위가 많이 부었어요. 안.. 더보기
10월 15일 자•타•산 완타쓰 10일째, 나헤라에서 비얌비스타까지 2022년 10월 15일 나헤라에서 비얌비스타까지 50.3km 처음으로 십 자리에 5자 등록 오늘도 여전히 아침 자전거 점검 후 사진찍고 출발ㅡ 숙소앞 나헤르강 주변 라이딩하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보이는 토굴 발견 올라가는 길 같은 건 보이지 않으나 네팔 무스탕에서 봤던 토굴곰빠와 비슷해서 찾아가 보고 싶었으나 다른 팀원들은 관심이 없는 것 같아 그냥 지나쳐 무척 아쉽습니다. 성당 앞 순례자 모형 조형물에서 사진찍기 놀이, 슈퍼맨님 완전 현지인같아 많이 웃었습니다. 아침 햇살 받으며 오늘도 메세타 시원한 라이딩 순례자와 조가비 조형물 앞에서 찰칵~ 금방 광활한 평원 만납니다. 평원이지만 살짝 살짝 만나는 업다운힐~ 그래서 더욱 달릴 맛 납니다. 오늘도 포도밭,,, 살짝 마음 불편했던 포도 따먹기는 오늘.. 더보기
10월 14일 자•타•산 완타쓰 9일째, 비아나에서 나헤라까지 2022년 10월 14일 비아나에서 나헤라까지 40km (팀장님, 슈퍼맨님 +12km) 안단테님 펑크 재점검, 소희 튜브리스 실펑크 바람 넣고 오늘도 힘차게 출발~ 숙소 위 까미노길로 갑니다. 도중에 만난 일출 힘찬 에너지를 받아 봅니다. 나무 다리를 올라 갑니다. 계단 오른쪽에 자전거가 갈 수 있도록 경사면을 만들어 두었네요. 사진찍으며 잘 놀다가 "어~ 내 가방!" 팀장님의 짧고 높은 외마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바로 왔던 길을 쏜살같이 달려 갑니다. 슈퍼맨님 뒤를 따릅니다. 오면서 찍은 사진을 점검해 보니 아침 숙소에서부터 가방이 없었네요. 바람 넣어 주랴, 사진 찍어 주랴 정신없는 와중에 놓고 온 것 같습니다. 슈퍼맨님께 전화해서 바로 숙소로 가시라 전하고 남은 네 명은 잠시 한가해집니다. 숙.. 더보기
10월 13일 자•타•산 완타쓰 8일째, 에스떼야에서 비아나까지 2022년 10월 13일 에스떼야~비아나 50km Albergue de peregrinos de Estella 숙소, 자전거 점검 안단테형님 펑크...후딱 떼웁니다. 오늘도 신나게 출발~ 숙소앞 Weevil Bridge에서 떠나기 전 포토 타임...다리가 예뻐요. 시내 산 페드로 데 라 루아 교회, 외관이 단정하고 멋있는데 내부 구경을 못 했어요. 누군가가 사라졌어요. 이 분은 자주 말없이 볼일보러 가서 팀원들을 기다리게 했어요. 기다리는 시간에 로스 푸에로스광장에 연 새벽시장 구경...사람사는 모습은 어디나 비슷해요. Ayegui 생장에서 100km 지점 대장장이집에서 쎄요받고 예쁜 조가비 목걸이 하나 삽니다.. BODEGAS IRACHE 수도원에서 제공하는 와인...하루 100L 제공한다네요. 시큼털.. 더보기
10월 12일 자•타•산 완타쓰 7일째, 팜플로냐에서 에스떼야까지 2022년 10월 12일 팜플로냐 ~ 용서의 언덕 ~ 에스떼야 46.9km Hostel Casa Ibarrola 출발 우리가 묵었던 캡슐형 신식 숙소 커텐만 닫으면 완벽한 개인 공간 확보 매니저도 친절하고 주방도 있어 편안하게 보냈던 곳. Taconera 공원 Monumento a Julián Gayarre 동상앞에서 까미노길 확인합니다.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새벽~~ 누군지도 모르는 수많은 동상앞에서 오늘도 인증 까미노길 시작 코스를 찾는 건 항상 어려움, 구글 지도를 활용했지만 알바는 기본 예쁜 마을을 지나 평지 자갈길로 접어 듭니다. 자전거가 내내 툴툴 흔들립니다. 멀리 성같은 건물이 보이네요. 유럽 같습니다. ㅎㅎ 오르막끝에서 만난 쉼터~~~ 잠시 화장실 찾아 마을 쪽으로 찾아 가니 마을 무덤이 .. 더보기
중남미 여행(3월 3일) 페루 이키토스 아마존 투어, 아마존 숲, 피라냐 낚시, 야간 악어 투어 중남미 96박 97일 여행(2018년 2월 19일 ~ 5월 26일) 3월 3일 아마존 숲 체험, 피라냐 낚시, 야간 악어 서식지 탐방 아마존의 아침은 고요하다. 숙소에서 아침을 먹고 마을에 들러 원주민들이 만든 물건들을 둘러 보며 피라냐 목걸이, 뱀 허물로 만든 팔찌를 한 개씩 샀다. 그리고 선물로 들고 간 핀을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눠 주고 숲으로 향했다. 아마존 숲은 어둡고 습했다. 이미 다른 방문객들이 들렀는지 조그만 길도 나 있다. 그 길을 따라 가이더의 안내를 받으며 걸아 가니 연꽃을 닮은 한 군락의 꽃이 분위기를 밝힌다. 가이더가 바닥에 떨어진 코코낫 열매를 주워 낫으로 껍질을 벗기니 하얀 굼벵이같은 벌레가 나온다. 그걸 자기 입에 넣고 먹으며 우리들에게 먹어 보라고 권한다. 용감한 성숙이가 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