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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등산 189봉) 경기 파주 감악산

 

2017년 3월 6일 월요일

* 코스 : 청산계곡길 ~ 알바~ 감악능선계곡길 ~ 장군봉~임꺽정봉~정상~약수터~묵은밭~범륜사~출렁다리

* 알바 포함 4시간 30분

 

안내판에 가르치는 출렁다리 팻말~~

계단이라 생각하 신나게 걸었다. 청산계곡길 팻말이 나오고 군부대통제경고판, 군사훈련시설, 멀리 군인인지 도인인지 2사람, 색색의 헝겊을 드리운 비밀스런 곳. 불안하면서도 신기한 경험. 어쨌던 이 경험은 묻지 않고 섣불리 판단했기 때문.

다시 돌아 나오다 1시간 30분쯤 되었을 때 감악능선계곡길 표지판 발견. 분명히 보고 갔는데 두 번이나 실수했단 건 안내판에도 문제가 있다. 어쨌던 돌길을 계속 오른다. 알바를 해서 그런지 너무 힘이 든다. 분명히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다 올라 가버렸는지 아무도 없다. 그나마 날씨가 좋아 하늘이 푸르지만 계곡은 아직 겨울이다. 계곡이 끝나고 능선시작. 작은 바위들이 군데군데~~나름의 멋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군봉, 임꺽정봉을 지나 정상. 정상엔 오래된 감악산비가 있으나 비명이 지워졌는지 보이지 않는다.

하산은 약수터, 묵은밭으로~~ 길이 너무 편안하다. 만남의 숲에서 세 방향-임꺽정봉, 정상, 까치봉-으로 다 갈 수 있다. 처음부터 이리로 왔으면 임꺽정봉에서 정상을 거쳐 까치봉으로 하산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범륜사는 다소 산만하다. 절 앞에 데크가 설치되어 있지만 힘이 들어 그냥 지나친다. 공사하고 있던 아저씨께서 저리 좋은 곳을 왜 안 가냔다. 출렁다리는 제일 아래에 있다. 고정관념을 완전 깼다. 약간의 배신감도 들었지만 신선했다. 빨간색 난간이 밝고 경쾌하여 돋보이게 만든다.

그래도 산행을 마치니 시원하다. 피곤해서 내려 왔더라면 얼마나 찝찝했을까?

산과 함께 해서 오늘도 행복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