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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역사/라이딩

자타산 산티아고 2개월 여행단 두번째 모임(2022.08.09~10)

산티아고 가기로 결정하니 일사천리

2개월을 자전거 끌고 다니려니 짐은 줄여야 되는 게 관건.

어떤 캐리어를 가지고 갈 것인가?

궁금한 것도 많고 의논할 것도 많아 다시 모였다.

손수 집을 제공하신 피터님 덕분에 두번째 모임은 대구에서 1박2일로 진행

 

저번에 가기로 했던 새미기재로 출발

도동측백나무숲, 광명사과마을은 벌써 반가운 곳이 되었다.

 

사과마을을 지나니 짐작했던대로 업힐 구간이다.

가파른 업힐이 네 다섯 군데,,,,결국 힘에 부쳐 난 간간히 끌바.

근데 다들 너무 잘 간다. 피레네산맥을 어떻게 넘을 지 걱정...

그래도 무사히 새미기재 도착,,,, 

 

 

조금 쉬운 도성사를 다녀 온단다.

반가운 마음에 신나게 내려와 도성사로 가는데 여기도 업힐,,,

그나마 새미기재보단 약해서 겨우겨우 끌바없이 완주.

 

 

근데 도성사가 아주 아래쪽에 있다. 

계속 다운힐,,,올라오는 게 걱정이다.

도성사는 단아하고 한적하다. 

분홍 상사화만 우리를 반기는 듯 한데 비구니스님이 나오시더니 물을 쓸 수 있게 해 주신다. 

 

 

걱정했던 것보다 쉽게 업, 다시 다운

도동측백나무휴게소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크림으로 목축임.

돌로미테의 여운이 가시지 않아 아이스아메리카노가 너무 좋은 상황. 

이태리에서 아이스아메리카가 얼마나 그리웠던지,,,

 

 

저녁은 고기로 에너지 보충

피터님 댁으로 가서 여정 설명하고 장비 의논하고....등등

 

 

이튿날 아침은 술도 먹지 않았는데 황태해장국으로 해장아닌 해장국

 

 

칠곡 가산산성까지 적당한 업다운 구간,,,

내려오는 길에 만난 명품 배롱나무,,,

맛깔난 막국수에 감자옹심이,,,

 

 

피터님 아파트에서 1박2일 마무리.

다음 모임은 세종에서 갖기로 하고 씨유, 씨유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