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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남,부산

계절의 여왕 5월 신록과 함께 상운산, 학심이골

여행지
계절의 여왕 5월 신록과 함께 상운산, 학심이골
여행기간
2009. 05. 05
나의 평가
아주 좋아요! 아주 좋아요! 아주 좋아요! 아주 좋아요! 아주 좋아요!

 

나의 여행 스토리

운문령을 넘어 생금비리쉼터 숨어있는 들머리에서 시작,,,좁은 오솔길에다 간혹 바위들이 섞여 있어 길들은 곧잘 사라졌다.

결국 능선을 찾아 나서니, 운문산 자연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마주친다.

 

주위는 순수 연두빛이다. 간혹 짙은 녹색과 노랑색이 간간히 섞여 있기도 하지만 이 산은 오로지 연두다. 그래서 더욱 더 싱그럽기만 하다.

길은 계속 오르막길, 걸으면서 쉬기란 불가능하다. 부처바위에서 겨우 자리를 잡고 동동주와 점심을 먹는다. 간간히 바람이 불긴 했지만 때이른 더위로 한여름 더위를 능가한다.

점심먹고도 계속 오르막, 힘들다.

겨우 도착한 능선길에서 상운산 정상을 만난다.

 상운산 1114m 표지석을 찍고는 쌀바위 쪽으로 향한다. 두릅 하나를 얻어 새로운 즐거움을 맛본다.

몇 개의 돌무더기를 보면서 하산길로 접어든다.

급격한 내리막길이라 무릎이 걱정되어 작대기 두 개를 장만해 몸을 지탱한다.

한참을 지나니 너덜이 나타나고 너덜 끝에 계곡물 소리가 달려 나온다.

큰 바위 덩어리가  춤추듯 연결되고 그 웅장함과 깨끗함이 어디에 비길 바가 못된다.

시원한 소 옆에서 목욕하는 걸 구경하곤 다시 나선 길. 등산로를 고민하다 계곡을 따르기로 한다. 끝도 없이 이어진 길이라 멀긴 했지만 길맛이 너무 좋아 발아픔을 위로한다.

계곡과 함께 가는 연두로 둘러싸인 숲길!

도착한 곳은 사리암 주차장이다.

1시간여 발바닥의 화끈거림과 함께 운문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버스는 끝나고 가게집 아주머니 차를 대절한다.

7시간여의 긴 산행이었지만 숲이, 물이, 자연과 함께여서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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