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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남,부산

기장의 세 산을 한 번에 넘다(2010. 3. 21)

여행지
기장 철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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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여행 스토리

기장 철마 임기마을!

편안하고 깨끗하고 조용한 마을이다. 마을 뒤로 철마산의 모습이 바로 나타난다.

짐승의 작은 뿔마냥 정상이 정겹다.

 

마을뒤쪽 묘법사로 향한다. 산을 계속 오르막이고, 딱히 쉴 만한 곳도 보이지 않는다.

조금 오르니 이름없는 암자가 있다.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보이진 않는다. 조용히 공부중인 모양이다.

산은 계속 오르막,,,,

힘들 때쯤 철마산 정상이다. 제법 큰 바위들이 힘들게 올라온 보람을 느끼게 해 준다.

동동주 한 병으로 허기를 채우고 망월산으로 향한다.

능선이라 마냥 편안하다. 안내판도 잘 되어 있어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아직 이른 봄이라 그런지 꽃들은 만나기 어렵다.

망월산 정상에서 봄나물무침셋트(냉이, 취나물, 봄동, 쑥갓)와 전구지(파가초) 겉절이, 김치, 두부로 맛난 점심을 먹고 부른 배를 안고 다시 앞으로~~

 

임도옆 너른 공터에서 군복입고 개조장갑차타고 온 멋쟁이 아저씨들 만나고,,,

다시 임도 옆길따라 백운산으로,,,,

길은 그저 오르락내리락,,,

별로 불편하지 않다.

 

큰길 옆으로 살짝 오솔길을 따라 오르니 올망졸망 조그만 바위들의 잔치 사이에 실연봉 524m나무 팻말이 세워져 있다.

아직 백운산은 멀었나 보다.

길은 편하지만 이제 슬슬 다리가 아파오는 것으로 봐서 시간이 꽤 지난 것 같다.

드디어 백운산,,,,522m

그나마 조금씩 내려왔었나 보다.

하산길,,,

조금 내려가니 농원이 있다. 소나무를 얼마나 잘 관리해 놓았던지 다시 한 번 꼭 들리고 싶다.

산행시간 무려 6시간!

발바닥이 화끈거린다. 그래도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