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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남,부산

진달래와 함께 한 밀양 단장면 계령산, 가래봉

 단장면답게 온통 대추밭이다.

마을 입구에 있는 홍제중학교는 동창회를 하는지 체육대회를 하는지 차들이 드나든다.

마을 안 회관앞에 주차하고 오른쪽으로 돌아 등산로를 오른다.

동네 뒷산같은 길이다.

 날씨는  약간 쌀쌀했지만 자연의 이치는 거르지 못하는 법!

여기저기 꽃들의 향기가 지천에 널렸다.

 산으로 접어들자 바로 진달래밭이다.

아직 초봄이라 그런지 진달래가 마냥 싱그럽다.

앞을 봐도 옆을 봐도 뒤를 돌아봐도 다 진달래 천지다.

아무 꽃에도 자리를 내어 주지 않았다.

별로 특별할 것 없는 흙길을 그저 조용히 오를 뿐이다.

 벌써 계령산이다.

밀양에는 산이 많아 그런지 표지석 없는 정상이 많은데 여기도 마찬가지다.

올라오는 길에 아저씨 세 분이 길을 정리하고 계신다. 참 착한 사람도 많다. 아직 한 번도 그렇게 살아보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감사하다.

계령산 390!

고맙다. 여기도 조그만 표지를 해 두었다.

 다시 한 구비, 두 구비!

그리 힘들진 않으나 계속 오르막이다.

가래봉 502

어쨌든 오늘도 두 개 등록이다.

3시간여 산행! 적당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