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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남,부산

화왕산 억새 산행(2005. 11. 6) - 대학 총동문회 산행

7시 50분 김해 집결
어제 밤 내린 비로 사람들은 자리를 많이 비웠다.
옛날 화왕산에서의 기억으로 사람들이 많이 안 오기를 내심 기대했기에 다행이다 싶었다.
9시가 안 되어 도착한 화왕산 주차장에는 이미 도착한 동문들로 인해 시끌법적했다.
점심 도시락을 챙기고 산행길에 나섰다.
몇 년 전과는 정말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길, 계곡은 완전 정비를 해 놓았고 등산로도 1, 2,,3 등산로로 3개나 계발을 해 두었다.
우리는 행사 진행에 차질없게 2등산로로 향했다.
직코스로 조금 힘들긴 하겠지만, 익숙한 길이다.
차숙 언니와 현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산행이 흐뭇하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고
억새는 완전히 진짜 완전히 깡그리 사라져 있었다.
찬란한 억새의 몸짓은 어디에도 없고 사그라진 흔적들만 남아 있었다.
 
억새밭길을 '따라 정상에 올랐다.
땀도 식힐 겸 전망도 둘러볼 겸 정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안개가 휘 몰려왔다 사라지기를 몇 번 반복하며 정상에서의 감회를 더하게 해 주고 있다
비도 간간히 뿌려 옷을 뒤집어 쓰고 머리만 비를 피해 본다.
 
오뎅 국물을 사서 김밥과 점심을 먹은 뒤 행사장에 참석 상품권 추첨 현장을 둘러 보고,
현수랑 관룡산으로 향했다.
길은 편편해서 산보삼아 걸어 내려온다.
아마 관룡산을 둘러보지 못했나 보다.
임도로 걷고 있으니,,,
 
무려 2시간이나 이르게 내려온 길,
만추의 낙엽을 조금은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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