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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등산 324봉) 경북 청도 옹강산 2021년 6월 6일 일요일 말등바위 암릉 꼿꼿 등산코스 : 소진마을 복지회관 - 말등바위방향 - 558봉 삼거리 - 말등바위 - 옹강산 - 소진리 방향 - 원점회귀 작은 애가 등산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인다. 코스 짧고 쉬운 곳으로 골라 옹강산을 가기로 하고 가장 가깝게 돌 수 있는 코스로 결정, 소진마을로 향한다. 안내판의 말등바위 방향으로 오르다 초입에서 엄청 큰 뱀 발견, 요즘은 갈 때마다 뱀을 본다. 으~~ 10여 분 오르더니 발이 불편함을 호소 형 등산화가 작았나 보다. 스틱까지 줬지만 발이 불편하면 등산은 안 되는 일. 내려 보내고 알아서 시간 보내라고,,,,알아서 시간 보낼테니 걱정말고 다녀 오라고,,,, 얼마 안 가 바위 능선의 멋진 소나무와 시원한 조망 함께 보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 더보기
(등산 323봉) 경남 창원 불모산 2021년 5월 30일 일요일 아기자기 암릉지나 편안한 전망대 등산코스 : 지장사 - 꿀벌파는 집 - 너덜지대 - 암릉지대 - 용바위 - 장유사 삼거리 - 상점령 - 불모산 - 임도 - 아들 차 콜 - 차 회수 미뤄 두고 있던 불모산을 찾아 나선다. 가 보지 않은 지장사에서 시작한다. 지장사에서 조금 더 올라가니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다. 벌꿀 판매 광고 판넬 앞으로 등산로가 열린다. 길은 점점 옅어지고 너덜지대가 열린다. 너덜지대 끝에 사람이 살 것 같은 바위집이 있는데 분위기가 약간 으스스,,,, 그런데 길이 또 안 보인다. 방향만 보고 가다 얼려온 복숭아로 허기를 달랜다. 다시 길을 찾아 나서는데 아주 오래 전 색바랜 리본이 나타나고 그 아래 옅은 산길의 흔적. 그 길을 따르니 주등산로가 나타난다... 더보기
(등산 322봉) 전남 화순 옹성산 2021년 5월 23일 일요일 이름값 제대로, 옹골찬 바위산 등산코스 : 옹성산주차장 - 군부대입구 - 안성저수지 앞 화장실 - 유격훈련장 - 옹암바위 - 독립가옥 - 쌍문바위 - 옹성산 - 옹성산성 - 쌍두봉이정표 - 쌍두봉앞 봉우리 - 독재 - 안성저수지 - 옹성산주차장 원점회귀 백아산 찾아가는 길에 특이한 바위산이 눈길을 끌었었다. 한바탕 꽃유람 산행을 마치고 옹성산을 향한다. 도로변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동복면유격대가 있는 부대다. 붉은 불꽃 무늬에 날개를 활짝 편 검은 독수리가 씩씩한 군인의 기상을 연상시킨다. 일요일이면 군인도 쉬는 건지 보초도 안 보이고 아무런 소리도 없다. 부대 입구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안성저수지. 도로가에 핀 엉겅퀴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자연 환경 때문인지.. 더보기
(등산 13봉) 경남 합천 황매산, (등산 321봉) 황매삼봉(상봉) 2021년 5월 6일 목요일 시원한 조망에 철쭉은 덤 등산코스 : 은행나무주차장 - 황매산수목원 - 중봉(팔각정) - 상봉(황매삼봉) - 무학굴 - 황매산정상 - 황매평전 - 황매산수목원 - 주차장 원점회귀 차황에서 올랐던 황매철쭉 본 지가,,,20년이 넘었다. 역시 사람이 무서워 찾지 않은 곳, 초암산에 이어 찾는다. 항상 가던 코스 반대로 올라 보기로 한다. 둔내리 은행나무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작약이 활짝 핀 꽃밭을 지난다. 어릴 적 앞집 사랑채 마당이 작약꽃발이었더랬다. 어릴 땐 함박꽃이라 불렀는데 이 꽃이 필 때면 행복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며 따뜻해진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무단(?)으로 들어가 밭고랑을 누비며 사진을 찍는데,,,동참하는 사람으로 미안하기도 하다. 주말이 아닌데도 차량 행렬이 줄을 잇.. 더보기
(등산 320봉) 전남 보성 초암산 2021년 5월 2일 일요일 철쭉 정원에서 쉬고 싶어라 등산코스 : 수남주차장 - 초암산 - 밤골재삼거리 - 원수남삼거리 - 원수남 - 수남주차장 원점회귀 진달래가 아쉬워 철쭉따라 나선다. 철쭉이 핀 초암산 일출 사진에 반해 초암산으로 향한다. 놀다 쉬다 세 시간만에 수남주차장 도착. 5월의 신록은 그야말로 찬란하다. 코로나 정도는 전혀 상관없는 신록의 향연 속으로 빠져 든다. 높지 않은 산이라 편안한 길이다. 일요일이지만 사람들도 그리 많진 않다. 금방 도착한 능선길엔 우람한 소나무가 반겨준다. 편안한 능선길을 조금만 걸으면 철쭉 화원이다. 사진에서 봤던 정상부의 바위가 철쭉 화원 중앙을 지킨다. 바위를 둘러싸고 철쭉이 배경이 되는 모습 자체가 한 편의 그림이다. 최고의 시기는 조금 넘긴 듯 꽃잎을 떨.. 더보기
(등산 317봉) 현풍 비슬산 천왕봉, (등산 318봉) 월광봉, (등산 319봉) 조화봉, (등산 30봉) 대견봉 2021년 4월 15일 목요일 30만평의 진달래화원을 굽어보다 등산코스 : 유가사주차장 - 수도암 - 도통바위(도성암 위) - 천왕봉 - 월광봉 - 조화봉 - 톱(칼)바위 - 대견사지 - 대견봉 - 수성골 - 유가사주차장 원점회귀 세 번을 다녀 오고 네 번째 가는 산인데 산에 대한 기억이 없다. 진달래 필 때 가지 않은 것도 있었고 남따라 아무 생각없이 다녀온 탓이다.겨우 하나 있는 사진엔 대견봉 1084m. 천주산 진달래에 이어 위도가 조금 높은 곳에 왔으니 이제 한창의 진달래를 보겠지하는 기대감. 이름이 아름다운 비슬산, 비파에 거문고까지 더해지니 산행하는 곳곳 어떤 소리들이 들릴까? 시작은 유가사, 한 바퀴 휘 돌아 원점회귀하기로 한다.산행 안내도 앞에서 수도암으로 향한다. 차도로 가는 길가에 미나.. 더보기
(등산 147봉) 경남 사천 봉명산, (등산 315봉) 물명산, (등산 316봉) 봉암산 2021년 4월 11일 일요일 부드러운 길, 편안한 산, 시민의 힐링 쉼터 등산코스 : 다솔사 - 보안암석굴 - 시루떡바위 - 물명산 - 봉암산 - 서봉암 - 약수터 - 봉명산 - 다솔사 원점회귀 남겨 두었던 아쉬움을 찾고자 다시 찾는 봉명산은 4월의 찬란한 신록이 시작되고 있다. 오늘은 물명산, 봉암산까지 한 바퀴 돌 계획을 세운다. 다솔사에서 보안암석굴까지 가는 길에 왼쪽으로 난 샛길을 따랐더니 엉뚱한 길이다. 다시 돌아 나오다 연결되는 길을 만나고 다시 샛길을 따라 오르니 환한 붉은 꽃과 함께 요란한 개짖는 소리가 들려 온다. 공사를 완성하지 않은 채, 사람은 없고 개만 남아 사납게 짖고 있는데,,,참 사람이 개한테 못할 짓을 하는 것 같다. 큰 길을 따라 보안암가는 길을 만난다. 보안암입구는 우뚝.. 더보기
(등산45봉) 창원 천주산 용지봉, (등산313봉) 천주산 천주봉, (등산314봉 천주산 상봉(농바위) 2021년 4월 4일 일요일 운무속, 꽃잎 흐드러진 날 등산코스 : 달천계곡주차장 - 천주봉 - 천주산 용지봉 - 달천고개 - 천주산상봉(농바위) - 토끼고개(산정저수지갈림길) - 송전선로길 - 달천암 - 달천계곡주차장 대금산, 한우산을 이어 세 번째 진달래산행이다. 달천계곡주차장에 주차하고 달천계곡으로 향한다. 물기 머금은 4월의 연초록 잎들이 생기를 더한다. 길 가 구석구석 주차된 차들로 보아 벌써 많은 사람들이 산에 오른 모양이다. 상쾌한 봄빛 머금은 물소리와 함께 걸으며 금방 정자에 도착한다. 정자 맞은편 왼쪽 길로 향한다. 찾는 사람 없어 고즈넉한 길에 이제는 생명을 다 한 진달래꽃잎이 빗물에 젖어 처연하다. 단정한 샛길따라 금방 봉우리에 이른다. 멋진 소나무와 돌탑이 세워진 천주봉, 천주봉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