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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역사/독서

인간의 두 얼굴,,,,

 

 아틸리우스가 사라진 수도기사 대신 폼페이 인근 도시 수도를 고치며 화산 폭발의 징후를 발견하나 그 참혹함은 알지 못한다.
단시 화산이 이야기라기보다 발굴된 폼에이 도시의 잔해속에 비춰진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더 참혹하게 드러낸다.
노비에서 거부가 된 암플리아투스의 권력과 돈에 대한 탐욕,
권력과 돈을 지키기 위해 자존심을 버린 포비디우스,
돈, 권력보다 사랑을 택한 암플리아투스의 용감한 딸 코렐리아,
돈보다 권력보다 진실된 사랑과 정의를 택한 아틸리우스,
죽으면서까지 화산의 모습을 기술한 철저한 군인 정신을 가진 플리니우스,
 
어떤 사람들에 의해 역사가 이루어지는지, 이루어져야 되는지 한 번 더 되물어 보게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놀라운 건 AD 79년에 베수비우스 화산의 폭발 당시 잠긴 폼페이의 건축, 특히 수도 시설!
산 속을 통과해 관으로 연결되어 모든 도시에 물을 공급해 주는 그 엄청한 수로 시설,
 
여기에서 인간에게 누가 한갓 미미한 미물이라 이름할 수 있겠는가?
 
- 캄파니아 지방의 고대 도시 폼페이는 나폴리에서 남서쪽으로 약 23km 떨어진 베수비우스 산 근처에 위치해 있다.
AD 79년에 베수비우스 화산이 폭발하면서 헤르클라네움, 스타비아이와 함께 매몰되어 1500년 동안 땅 속에 완전히 묻혀 있다가 16세기 말에 이 지역에서 터널을 파던 어느 건축가에 의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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