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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남,부산

(등산 193봉) 경남 창녕 쌍교산

 

 

 

 

 

 

 

 

 

 

 

 

 

 

 

 

2017년 4월 9일 일요일

* 위치: 경남 창녕군 퇴천리

* 코스: 법성불원~쌍교산~비들재~법성불원

* 천천히 3시간

법성불원 100여미터쯤 아래 주유소옆 공간에 주차하고 천천히 창녕 방향으로 걷는다. 큰 돌에 새겨진 법성불원을 보며 옆으로 난 길로 오른다. 그냥 평범한 뒤산같은 산으로 등산로도 희미하나 길을 잃지는 않겠다.

천천히 오르니 어느새 쌍교산 팻말이 보인다.

옛날에 큰 홍수가 나 물에 잠겼을 때 산봉우리가 쌍가마 형상으로 남아 있어 붙여진 이름이란다. 등산길에 산 하나 더 지난 것에 의의를 두고 인증샷만 찍고 계속 산행한다.

소나무 사이사이 진달래가 탐스럽게 피었지만 미세먼지때문에 입에 담아 보진 못한다.

산능선은 올망졸망 바위길이다. 사이사이 진달래와 조화롭다. 얼마 안 가 구현산 정상~

아쉽게도 정상을 알리는 널판지는 갈라져 있고 조그만 바위에 구현산 이름이 적혀 있다. 화왕산의 명성에 가려져 대우를 받지 못하는 가여운 산, 딱 그런 느낌이었다.

화왕산 방향으로 비들재에 이르니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비들재에서 도로로 내려선다. 청정한 쑥밭이 지천에 널려 손짓을 한다. 결국 쑥캐기로 방향을 정하고 진지한 작업에 몰입한다. 한 시간여~~~ 향긋한 쑥내음과 어릴 적 향수를 담고 법성불원으로 원점회귀~~~

오늘은 산보다 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