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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남,광주

(등산 196봉) 전남 구례 오산

 

 

 

 

 

 

 

 

 

 

 

 

 

 

 

 

▣ 일시 : 17년 5월 29일 일요일

▣ 목적지 : 전남 구례 오산

▣ 주관 : 한울림산악회

▣ 트레킹 코스 : 사성암~오산

▣ 산행시간 :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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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성암 가는 길, 국도로 갔더니 북촌에 꽃양귀비가 잔뜩 폈다. 한 주 지나선지 꽃은 살짝 시들었다.

사성암은 마을버스로 이동한다. 막걸리, 김치, 두부를 급하게 사서 마을버스로 오른다.

가파른 절벽에 원효, 도선국사, 진각, 의상 네 분의 스님이 수도했던 곳~

사실 불자가 아닌 나로선 절의 위치와 소원 바위에 꽂힌다. '한 가지는 들어 준다 했으니...'

자본주의에 편승한 절의 영리성과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용했다. 그러나 나도 거기에 편성해 아들 이름 석자를 올린다.

오산은 소원바위 뒤를 돌아 오르니 금방이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니 구례읍과 들판이 한 눈에 들어 온다. 지역 분이 옛날에 저 논이 한 사람 거였다고 말씀하신다. 소작농의 힘겨움이 평화로운 들판 위로 스멀스멀 오른다.

좁지만 전망좋은 바위에서 버스정류장에서 사 온 막걸리와 두부, 김치로 만찬을 즐긴다.

"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