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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남,부산

부산 이기대 라이딩

2018년 11월 5일 월요일 

 

정기라이딩을 이기대로 다녀 오다


김해에서 이기대까지 갔다 돌아온다 해서 조금은 두렵기도 했다. 그래도 자전거로 이기대를 갈 수 있다는 그 설레임이 두려움을 눌렀다.

참여 회원 5명은 재건샘과 만나 해반천을 지나 공항길로 해서 낙동대교를 넘어 주례로 들어 섰다. 이 다음부터 어딘지 모른다. 그냥 앞서가는 재건샘 따라 졸졸,,,서면 뒷길 쪽으로 가더니 60층이 넘는다는 빌딩 앞에서 인증샷 한 컷,,,부산 시내를 다 쓸고 다니는 느낌이다.




대연동 유엔묘지앞을 지난다. 입구엔 외국인을 태운 관광버스가 몇 대 있고 관광객들이 관람하러 들어간다. 외국인이 많이 찾고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랜다.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 했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다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입구를 지나 옆으로 돌아 가니 국화축제장이다. 얻어 걸린 셈,, 완전 왕재수다. 웃음 소리 높이며 아이마냥 즐겁게 놀았다. 클래식 음악이 나오면 발레를 추기도 하고,,,,








광안대교가 보이는 바닷가 횟집에서 회정식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본격 이기대로 접어 든다.

제법 긴 오름길이라 숨이 턱에 걸릴 정도로 올라가는데 앞서가는 언니들의 뒷태는 미동도 없다. 오름길 막바지에 재건샘이 등을 밀어 주니 훨씬 오르기가 쉽다.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산 속 오솔길도 조금 지나는데 초입부는 너무 무서워 내려서 끌바하다가 반 정도는 타고 내려왔다. 바다가 보이니 길도 넓어지고 정리된 편한 길이다.




또 다시 시작된 포토 타임

귀찮을 법도 한데 재건샘은 우리의 요구에 무한정 응해 준다.

앉아 찍고, 서서 찍고, 날으며 찍고, 개인 사진, 단체 사진, 설정사진,,,

오륙도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유리가 깔린 관람대까지 웃음으로 접수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김해 도착 시간이 애매하다. 가는 길에 어둠이 내릴 수 있는데 재건샘을 제외하곤 후레쉬를 빼 놓고 왔다. 공샘에게 SOS를 구하곤 왔던 길로 돌아 간다. 다시 이기대 도로 오르막,,,재건샘의 도움을 받는다.

그 후 쉬지 않고 달렸다. 어둠이 살짝 내려앉을 때쯤 김해 도착, 다행히 공샘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되었다.

자전거를 처음 시작한 작년엔 해반천만 달리고 싶다는 소망이었는데 지금은 자전거 여행의 꿈이 점점 넓어진다. 슬슬 해외라이딩 싸이트도 들어가 보게 된다. 무스탕을 자전거로 돌던 젊은이가 떠오르는데 사실 그것까진 자신이 없다. 소망하면 이루어지는 법,,,인연이 닿아 어디든 갈 수 있길 염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