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6일 토요일 현충일
동선에서 대항까지 가덕도 연대봉 종주
등산코스 : 동선새바지 - 강금봉 - 응봉산 - 누룽령 - 매봉 - 어음포초소 - 연대봉 - 희망정 - 대항새바지
지난 반쪽짜리 등산의 아쉬움을 달래고 등산로 확인도 위해 동선새바지에서 출발
쑥이 지천이던 들머리에는 예쁜 꽃이 반긴다.
다소 흐린 날씨로 바닷빛은 어두웠지만 시원한 조망은 여전하다.
능선 자락엔 거칠지만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중간 중간 긴장을 늦추지 않게 한다.
응봉산 정상은 한 무리의 산행객이 다른 사람은 아랑곳없이 시끄럽다.
얼른 자리를 피하고 누룽령으로 향한다.
누룽령을 지나 매봉 넘어 어음포초소까지는 부드러운 흙길, 길가엔 백선꽃, 산딸기, 골무꽃이 눈길을 즐겁게 한다.
어음포초소는 다른 코스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많고 임도로 올라오는 라이딩 팀들도 있어 종주 구간 중 가장 사람이 많다.
연대봉까지는 길이 잘 닦여 있고 넓기도 하지만 제법 경사도 져 있다.
볼거리는 별로 없는 편이라 살짝 아쉽기도 하다.
연대봉앞에서 바다를 조망하는데 흐린 날씨 탓으로 다소 아쉽다.
봉수대 앞에 '아이스께끼' 파는 아저씨에게 인증샷 하나 부탁하고 대항새바지로 향한다.
대항새바지로 향하는 길은 경사가 있지만 그늘진 숲길이다.
데크로 계단도 설치되어 있지만 경사가 심하고 계속 이어져 무릎에 신경에 쓰인다.
꽃댕강나무 앞에서 전망대앞에서 대항항을 내려다 보며 잠시 쉬어 간다.
동선새바지로 가는 삼거리에서 잠깐 갈등하다 오늘은 종주,,,대항새바지로 향한다.
대항에 가깝다 보니 산책하러 오는 사람들, 희망정에 쉬는 사람들이 보이고 희망정 아래 바닷가에는 낚시꾼들도 여럿이다. 희망정을 지나 군대 초소가 있었던 자리에서 잠시 바닷길을 내려다 보고 대항새바지로 향한다.
생각보다 엄청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다음을 대비해 버스를 타 보기로 한다.
동선새바지를 지나는 버스는 없어 제법 걸어 가야된단다.
부산가는 버스는 떠났고 마을버스를 타고 가는데 라이딩하던 곳에 내려 준다.
잘 아는 길이라 기분좋게 이십여 분 걸어 차를 회수하고 혼자만의 여유있는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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