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3일 목요일
아기자기 보들보들 바위 능선 넘나들이
등산코스 : 제수리재 ~ 막장봉 ~ 장성봉 ~ 행복동천길 ~ 쌍곡휴게소 ~ 제수리재
신샘, 이샘과 괴산 막장봉, 정성봉 산행
신샘이 제안한 번개 산행
휴가있고 일있고 건강상 문제로 3명으로 인원 확정
적당한 코스에 계곡까지 있는 막장봉으로 가기로 한다.
신샘은 괴산까지 버스로
이샘은 버스정류장에서 신샘 모시고 쌍곡휴게소로
나는 쌍곡휴게소에서 두 분과 함께 산행 들머리 제수리재로 향한다.
제수리재에서 막장봉까지 3.6km
그늘진 능선길을 지나면 시원한 전망을 즐기며 오르내리는 아기자기 바위 능선
거기다 할랑할랑 여유있는 배낭 무게
얼마 전 설악공룡의 기억이 아직 어깨에 남아 있는 터라 그야말로 껌 좀 씹으며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걷는다.
바위 능선은 모든 곳이 뷰포인트다.
시원한 그늘에 알맞게 불어주는 바람, 탁 트인 시야는 환상의 휴식처다.
그야말로 세상 그 어느 것도 부럽지 않울 신선놀음
금방 막장봉에 도착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막장봉 정상은 오던 길과 다르게 전망이 없다.
인증만 하고 안부로 내려선다.
도경계를 달리하는 정성봉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나무 그늘에 전망없는 코스지만 백두대간길에 의미를 둔다..
시원한 아이스 맥주와 식혜로 정상주 드링킹, 안주는 아이스 황도, 더위가 저만치 물러난다.
생기있는 야생화보며 시원한 숲 속 그늘 지나면
서서히 들리는 행목동천 물소리
그러나 길은 날 것 그대로라 조심 조심 발끝을 살핀다.
수량은 많지 않으나 낙엽 하나 가라앉아 있지 않은 청정계곡
한 개씩 웅덩이 차지하고 옷탕 타임
무더위, 땀은 싸그리 계곡물에 흘리고 짜릿한 새 기운을 받는다.
기분좋은 11km 산행은 쌍곡휴게소에서 마무리하고 이샘 차 가지고 제수리재로 간다.
내려오는 길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는데 식당들이 문을 닫았다.
검색해서 찾은 칠성휴게소, 청국장, 제육볶음이 제대로다.
후다닥, 갑자기 정해진 번개산행
좋은 산에서 더 좋은 분들과 걸었다.
공룡의 시간이 얼마되지 않았기에 이야기 주제는 단연 설악 산행 이야기다.
짧지만 시원한 막장봉 산행은 또 하나의 즐거운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다. 쌩유 두 분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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