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8일 금요일
포카라 페와호수, 힌두사원

아침은 9시, 롯지에서 제공하는 식빵, 바나나, 삶은 계란, 쥬스를 먹는다.
롯지 관리인 5살 아들이 내내 주변을 맴돈다.
관리인이 냉큼 안고 가는데 결국 다시 온다. 형은 학교가고 엄마, 아빠는 바쁘고~~ 사람이 그리운 아이.


점심 시간까지 빨래하고 음악듣고 뒹굴뒹굴
기침은 나아지지 않고 여전하다.
멤버들이 가져 온 감기약은 모두 동이 나서 약국에서 약을 지어야 한다.

점심은 겔무 친구 추천 현지 맛집으로 간다.
난과 탄드라가 주메뉴다.
탄드라는 생닭에 양념을 묻혀 꼬치에 끼워 훈제로 익히는건데 가서 주문했더니 닭을 잡아 오는지 기다리는 시간이 길다.
닭 토막내고, 양념하고, 꼬치 꿰어 굽고~~~
시간이 너무 걸리니 직접 확인하러 가는 선달~ㅋ
한 시간 쯤 지나 난과 다양한 수프부터 나오는데 일단 맛있다. 탄드라도 괜찮다. 맛있어서 용서한다.
쉬는 날이니 It's OK.







페와호수 보트투어를 간다.
타는 곳이 서너 군데가 된다. 우리는 제일 윗쪽, 조금 한가한 곳으로 간다.
'내 배는 살같이 호수를 지난다.'
페와호수 가운데 섬엔 힌두교 사원이 있는데 현지인들이 엄청 많다.
향, 불을 밝히고 제물을 바치고 이마에 빈디를 찍는다. 어린 학생들은 악세사리를 사며 즐거워한다.
70%의 네팔인의 생활 속 종교, 힌두교
이방인의 눈엔 재미있는 볼거리다.
뱃사공이 신호를 보내와 그 배를 타고 다시 나온다.



















일부는 호숫가에서 한 잔하고 오겠단다.
나는 페와호수길을 따라 롯지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다.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은 콧물에만 반응하고 기침엔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

한숨 자고 났더니 대장이 된장찌개를 끓였다. 입맛이 돌아오는 시간~
부산 아저씨들께 얻은 대선소주 한 잔이 짜르르~
역시 술은 소주다.
오후에 한숨 자고 났더니 몸이 자꾸 처진다.
난희 언니는 차도가 많이 있어 다행인데 내 기침은 점점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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