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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네팔

네팔 ABCㆍ마르디히말 25박26일(24.2.20~3.17), 제17일차

2024년 3월 7일 목요일

 

하이캠프에서 마차푸차레전망대 다녀와 시딩, 포카라까지



 

 
 
4시 마차푸차레전망대로 출발한다.
깊은 기침 때문에 한숨도 못 잤더니 발이 천근만근이다.

 
 

산 아래 아스라히 포카라의 불빛이 보인다.
하늘엔 별이 반짝이나 발은 점점 느려지고 쉼은 더 잦다.

 
 

해가 떠오르고 마르디뷰포인트엔 아직 도착을 못 하고~~
마차푸차레가 보이는 바위에 앉아 일출 장면을 보려고 했더니 대장이 기어이 올라가잔다.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겨우 올라가 인증샷만 남긴다. 안나푸르나 히운출리 마차푸차레는 더 가깝게 더 위엄있게 다가온다.
마차푸차레 앞산 마르디히말은 정말 가까워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포터들이 가져 온 뜨거운 차 한 잔을 마시곤 다시 롯지로 돌아온다.


네팔죽으로 아침을 먹고 10시까지 휴식시간이란다. 모두 피곤하니 편안하게 쉴 수 있게 포카라까지 가기로 일정도 변경한다.

잠깐 눈을 붙이고 났더니 조금 회복된 듯 하다. 간식으로 가져온 초콜렛을 몇 개 먹고
밀크티도 마신다.


내려간다.
부산 세 분이 올라오신다.
일출 포기하고 여유있게 올라온단다.

로우캠프 지나고 점심 먹었던 무날에서 삶은 네팔 감자를 먹는다. 감자는 네팔~~~
정말 맛있다.

다시 내려간다. 아침엔 쓰러질 것 같더니 몸이 많이 회복되었다.


탁루삼거리에서 시딩으로~
포터들은 탁루에서 점심을 먹고 온단다. 우리는 감자 덕분에 점심은 패스
로우캠프 인상좋은 롯지 사장님, 레몬차 마시고 에너지 충전한다.


내려간다, 내려간다, 또 내려간다. 계단, 계단, 계단 지옥~
시딩의 뜻이 계단이란다.
걷기 도사 동우샘도 혀를 내두른다.


랄리구라스가 보이고 마을이 보인다. 찝차가 보이니 살았다 싶다. 우리 찝차는 마을 아래쪽에 있어 또 한참을 내려간다.


준비된 두 대의 찝차에 나눠 탄다. 구불구불 고개를 넘다 한 대가 펑크가 났다. 별 일 아니라는 듯 뚝딱뚝딱 수리가 끝난다. 역시 네발이다. 덕분에 잠시 쉰다.


컴컴해서 도착한 포카라 롯지에 짐만 내리고 저녁은 한식당 '산촌'을 찾아 간다. 겔무, 대장이 헤매는 바람에 속 짜증을 참고 있다.
그래도 삼겹살 먹고 록시, 산소주, KORKHA 마시고 배부르니 짜증은 웃음으로 날린다.


내일 하루는 휴식데이~~
13일의 트레킹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