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경남,부산

훨훨 난 가지산 1240m (2005. 10. 30) 외아제 계팀 산행! 가지산 안내 등반이다.' 어슴푸레하게 다녀왔기에 100% 자신 있는 건 아니었지만 대강 어림짐작으로 산행에 나섰다. 시작은 무료주차장 앞 개울건너,,,. 작년에 낙동강오리알과 갔던 곳이다. 기억을 되살려 올라 갔지만 그 장소에 대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그냥 위로 난 길만 보고 올라갈 뿐,,,,,,,,,, 능선에 다다랐을 땐 저번 코스보다 조금 오르쪽으로 치우쳐져 있었지만 잘 도착했다. 능선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바로 오솔길 산행로를 이용 귀바위로 향했다. 근데,,,,낯설다. 내려오는 등산객에게 자문을 구해 귀바위로 향한다. 길이 아주 가파르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능선에 도착했을 때 큰 바위가 앞을 막는다. 귀바위다. 사람의 귀바퀴를 닯았다. 귀바퀴를 뒤로 돌아 계속 오르막.. 더보기
장유 굴암산 - 662m 1시 30분, 서김해 인호 어머니, 할머니가 해 오신 떡과 과일로 배는 이미 채웠고, 장소만 잘 찾아 오르면 된다. 푸르지오 아파트 앞산이라 대강 짐작을 하며 갔는데, 역시,,,, 굴암산 앞 도로는 너무나 예쁜 단풍으로 가을을 수놓고 있었고,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는 가을 내음을 한층 짙게 해 주었다. 신안마을! 돌로 된 마을표지석을 끼고 왼쪽으로 오른다. 교회 수련관이 있고, 음식점도 있다. 옛날에 왔던 오리집, 경양식집이 있는 바로 그 동네다. 올라가는 길은 제법 넓은 계곡을 낀다. 수량은 작지만 계곡의 넓이로 보아 여름엔 제법 사람들로 붐빌것 같다. 나무는 가을을 마음껏 받아들여 이미 색색의 단풍으로 물들어 있고 성질급한 몇몇은 벌써 잎들과 다 이별을 한 상태다. 계곡 물 소리가 잦아들 때쯤 나무.. 더보기
백양산 딱 두 시간 코스,,, 만덕 롯데아파트 위 버스 종점에서 출발! 외길로 난 편안한 길을 산보삼아 오른다. 하늘은 찌푸리긴 했지만 비는 내릴 것 같지 않다. 정말 오랫만에 물 한 통 들지 않고 맨손으로 오르는 가뿐함이라니,,,, 식수대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를 따라 진분홍 물봉선이 싱그럽다. 원두막같은 쉼터에는 할아버지같기도 하고, 아저씨같기도 한 몇 분들이 놀이를 하느라 주위가 제법 시끌법적하다 젊은 아저씨들은 건장한 팔, 다리를 내어 놓고 냅다 마라톤 연습이다. 참 좋은 산임을 한 번 더 이야기한다. 우리가 이름붙힌 백양산 공룡능선을 오른다. 구포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올라야 되는데, 사람의 발길이 뜸했던지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잠깐 내린 비 때문인지 제법 미끄럽기까지 하다. 여기저기 다리를 감는 풀을 .. 더보기
신불산 서능선 2005. 09. 20 추석 뒤 고맙게 맞는 임시 휴일이다. 이번 산행은 부산일보, 국제신문에서 안내한 신불산 서능으로 잡는다. 새벽, 억수같은 장대비로 산행을 포기할 뻔 했지만, 고맙게도 시간이 지나니 날이 들기 시작한다. 7시경, 간단하게 요기할 거리를 챙겨 집을 나선다. 신불산 공원묘지를 건너 파래소유스호스텔 위, 청수산장에 주차를 시키는데 또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저번에 사 두었던 비닐 우의를 챙긴다. 산행은 청수산장안 물레방아뒤로 시작한다. 군데군데 산행리본이 붙어 있어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우거진 숲 속 내음, 청수좌골에서 올라오는 물소리, 자욱한 안개로 길맛이 일품이다. 고도가 그리 심하진 않지만 계속되는 오르막으로 얼굴엔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올해부터 얼굴로 땀이 흘러 내리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