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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아프리카여행 7개국 38일 여행,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호롬보헛-만다라헛-마랑구게이트(2019.6.30) 아프리카 7개국 38일 여행(2019. 6. 22 ~ 2019. 7. 29)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호롬보헛 - 만다라헛 - 마랑구게이트 정상 등정의 달콤함, 그리고 인증서 고산증이 사라진 탓에 잠을 잘 잤다. 며칠 못 먹어서 힘은 없지만 못 걸을 정도는 아니다. 어제 저녁에 응급수레를 타고 갈 거냐는 제의가 왔을 때 모두 걷기로 약속한 상태다. 경치좋은 킬리만자로의 길을 보지도 못하고 실려 내려가기는 너무 아깝다. 빵 한 개와 계란 후라이 한 개,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먹었다. 약간 소화가 안 되는 느낌 외에는 별다른 징후가 없었다. 출발 시간을 정하고 짐을 챙겨 나오는데 마지막이라며 포터들과 요리팀을 다 불러 모으더니 롯지 앞에서 춤과 노래를 불렀다. 열 명의 소박한 식구였지만 진심을 다 한 그들의 축.. 더보기
아프리카여행 7개국 38일 여행,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키보헛에서 호롬보헛까지(2019.6.29) 아프리카 7개국 38일 여행(2019. 6. 22 ~ 2019. 7. 29)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키보헛-호롬보헛 미안했지만 재미있는 경험, 응급수레를 타다 누워서 휴식을 취하지만 편치는 않다. 요리팀에서 라면을 끓여 왔다. 힘든 여정 뒤 선물처럼 끓여준 건데 국물 두어 숟가락 밖에 뜨지 못하고 다시 토한다. .. 더보기
아프리카여행 7개국 38일 여행,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길만스포인트에서 스텔라포인트지나 우후르피크까지(2019.6.29) 아프리카 7개국 38일 여행(2019. 6. 22 ~ 2019. 7. 29)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길만스포인트-스텔라포인트-우후르피크-키보헛 내 인생 최고봉 5895m, 우후르피크 정상에 서다 9시 30분경 아무것도 못 먹으면 힘이 없어 못 간다고 따뜻한 차라도 마시라고 권한다. 따뜻한 홍차를 마시고 물 섭취를 많이 .. 더보기
아프리카여행 7개국 38일 여행,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호롬보헛에서 키보헛까지(2019.6.28) 아프리카 7개국 38일 여행(2019. 6. 22 ~ 2019. 7. 29)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호롬보헛, 키보헛 킬리만자로, 원시를 품다 오늘은 호롬보헛에서 키보헛까지 가서 밤 11시에 킬리만자로 정상을 갔다 내려와 잠시 휴식 후 다시 호롬보헛까지 돌아오는 힘들고 긴 여정이다.아침은 여전히 삶은 밥 국물과 빵 조금, 그리고 과일만 먹는다.식사 후 소화제 두 알을 먹고 길을 나선다.식사량을 줄였지만 그리 피곤하진 않은 게 킬리만자로가 가진 에너지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오늘 아침도 여전히 발 아래는 운무가 자욱하고 마웬지봉을 감싸는 구름은 정상을 떠나지 않고 머문다.일정이 길어 힘든 여정이 예고된 만큼 화이팅을 외치고 전의(?)를 다진다.가이더 존슨이 앞장서고 대장 이노는 다이야몬과 뒤에서 걸어오며 수다삼.. 더보기
아프리카여행 7개국 38일 여행,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등정, 지브라락(2019.6.27) 아프리카 7개국 38일 여행(2019. 6. 22 ~ 2019. 7. 29)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지브라락 지브라락 언덕에서 무사 등정을 기원하다 오늘은 고산적응의 날, 4,100m의 높이인 지브라락까지 다녀 오는 날이다. 자욱한 구름 바다가 호롬보헛 아래를 감싼다. 산장 아래 캠핑족들도 활동을 시작하고 아침 해.. 더보기
아프리카여행 7개국 38일 여행,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등정 만드라헛에서 호롬보헛까지(2019.6.26) 아프리카 7개국 38일 여행(2019. 6. 22 ~ 2019. 7. 29)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킬리만자로 최고의 풍경 속을 걷다 날진병 두 개에 온수를 넣고 따뜻하게 잔 탓인지 개운한 아침이다. 문앞까지 배달해 주는 차를 마시고 또 가져다 주는 따뜻한 물에 세수를 하고 출발 준비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호롬.. 더보기
아프리카여행 7개국 38일 여행,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등정 첫 날, 마랑구게이트에서 만드라헛까지(2019.6.25) 아프리카 7개국 38일 여행(2019. 6. 22 ~ 2019. 7. 29)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첫 날, 열대우림속을 걷다 전체 일정 가이더대장 이노와 여행사에서 만나 마랑구게이트로 향한다. 우리가 가는 코스는 유일하게 산장이 있는 마랑구루트다. 가는 길에 또 다른 가이더 닉슨을 태우고 마랑구게이트에 당.. 더보기
아프리카여행 7개국 38일 여행,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모시(2019.6.24) 아프리카 7개국 38일 여행(2019. 6. 22 ~ 2019. 7. 29) 탄자니아 노래가 있어 더 향긋한 아라비카커피 마이크 확성기를 타고 들려오는 남자의 기도 소리에 잠을 깬다. 아직 시내는 어둡고 시계는 4시 40분을 가리킨다. 어제밤 오토바이 크락션 소리, 젊은 남자들의 이야기 소리, 고함 소리에 잠을 설쳤는데 결국 새벽까지 시끄럽다. 간간히 굉음을 내고 달리는 오토바이 소리가 한 번씩 섞인다. 아프리카는 조용하다는 고정관념이 확실히 틀렸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어둠을 가르는 기도 소리) 느지막히 아침을 먹고 10시에 여행사 기사 카도와 함께 커피투어에 나선다. 어제 여행사 사장님과 얘기 중에 추천해 준 투어다. 1인당 투어비 40불을 내고 점심은 제공해 준다. 모시에서 1시간 정도를 달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