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넘기면 연한 갈색 바탕에 사각형의 틀이 한 쪽에 한 개씩 있고 거기엔 세종대왕과 정조의 글이 각각 한 대목씩 적혀 있다.
세종대왕과 정조에서..아~ 감탄사를 내뱉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조선의 임금.
다른 사람들도 이런 생각을 하겠지만 어쨌던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으로 톡 쏘는 사이다를 마신 기분이다.
세종대왕께서 말씀하시길, "그대의 자질은 아름답다. 그런 자질을 가지고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 해도 내 뭐라 할 수 없지만, 그대가 만약 온 마음과 힘을 다해 노력한다면 무슨 일인들 해내지 못하겠는가." -세종 22년(1440) 7월 21일 | 정조께서 말씀하시길 "모든 일에 있어서, 시간이 부족하지 않을까를 걱정하지 말고, 다만 내가 마음을 바쳐 최선을 다할 수 있을지, 그것을 걱정하라." -홍재전서 175권- |
좋게 보면 인정하고 독려하는 말이지만 생각에 따라선 목표 지향의 리더가 하는 말인 것 같아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두 분이 직접 저렇게 실천하면서 한 말일 테니 그걸 듣는 사람도 따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두 분의 명언이 저 글 뿐이었을까?
저자 설민석이 저 글을 옮긴 것은 최선을 다 한 삶을 살고 있는 자신과 맞았을 터,,,,
설민석도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청소년에게 자기 자신에게 들려주고, 다짐하는 말로 들려주고 싶은 말일 것이다.
노력하는 사람은 뭔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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