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중국

중국 귀주성 만봉호 유람

2017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귀주성 황과수폭포, 마령하대협곡, 만봉림 트레킹

  

만봉림을 나와 동만봉림에 해당되는 만봉호로 간다. 만봉림이 평지에 만 개의 봉우리가 펼쳐져 있다면 여긴 물 위에 만 개의 봉우리가 펼쳐져 있는 것이다. 

만봉호를 찾아 가는 길에는 바나나가 지천이다. 우리 나라에 있는 것보다 크기가 조금 작지만 중국에서 바나나가 나오는 건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만봉호 입구는 잘 가꾼 정원이다. 부겐빌리아와 베고니아가 초록 잎사귀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 곳 귀주에서 계속 보이는 꽃이 부겐빌리아,,,여기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한다.

 

 

 

 

여긴 묘족 자치구란다. 전통복을 입은 묘족 아가씨가 안내 방송을 한다. 중국으로 하는 말이라 전혀 알아 들을 수가 없다. 만봉호의 유래? 전설? 이런 류의 이야기들이겠지?

 

 

만봉호는 만봉림과는 또 느낌이 조금 다르다. 물 위에 비취는 반영의 탓일런지, 아니면 수시로 넘나들며 봉우리의 모양을 변화시키는 구름의 탓일런지,,,

일렁이는 물결 속의 만봉도 아름답고 물 위의 만봉도 아름답다.

 

 

 

 

 

 

 

 

 

 

배가 점점 나아가더니 협곡을 지난다. 뉴질랜드에서 봤던 피요르드와 정확히 일치하는 모양새,,,

V자 협곡속을 들어갔다 돌아 나온다. 새로운 세상에 다녀온 듯 기분이 묘하다. 호수를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곳에서 다시 부겐빌리아와 인사를 나눈다.

 

 

 

 

 

 

 

 

 

 

 

ㅣ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