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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중국 귀주성 천성교, 은목걸이폭포

2017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중국 귀주성 황과수폭포, 마령하대협곡, 만봉림 트레킹

 

도파당폭포를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천성교로 간다. 천성동 계곡을 끼고 있는 호수와 바위들이 기기묘묘하다. 자연적인 계곡에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바위를 뚫기도 하고, 데크를 놓기도 하고, 다리를 놓기도 하였지만 원래의 모습이 워낙 웅장하면서 아기자기하다.

 

시작은 숲인 듯, 원시림인듯한 호수가 있는 곳에서 출발한다.


 

호수를 지나면 천성동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 여기부터가 천성동 장관의 시작이다. 계곡을 따라 기묘한 바위들에 감탄하며 지나노라면 입이 쩍 벌어지는 천연 다리가 나타난다. 계곡과 계곡을 잇는 아이치형 자연 다리!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는 계곡의 풍경도 일품이지만 다리의 위치와 모양도 그에 못지 않다. 다리를 건너 내려가 천성교를 볼 수 있는 곳에서 올려다 보면 아찔한 높이와 위태위태하게 연결된 천성교의 위풍에 그저 입이 쩍 벌어진다.





 

천성교를 지나 계곡을 따라 가면 요란한 물소리가 나는 폭포를 만난다. 떨어지는 물방울이 은목걸이처럼 아름다워 은목걸이 폭포라 불려진단다.  옴팍한 가운데로 향하는 계곡물의 우렁찬 함성에 다시 또 감탄사로 화답한다.



 

돌아 나오는 길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리프트를 타고 나온다. 곤돌라에서 내려 보니 정글의 모습이다. 우거진 숲과 기묘한 바위 사이를 맑은 물은 요리조리 흘러가고 후텁지근한 습기가 바람에 실려 코를 간지럽힌다.

다시 천성호,,,세상이 다시 조용해졌다. 감탄사보다 중국은 이런 곳이 수도 없이 많을거다 생각하니 슬슬 배가 아파 오기 시작한다.

근데 좀 더럽기도 하면 욕이라도 하고 싶은데 너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욕도 못 하고 자꾸 배가 아파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