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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남미

중남미 여행(3월 1일) 페루 리마 아르마스광장, 대성당, 대통령궁, 케네디공원, 사랑의 공원 투어

중남미 96박 97일 여행(2018년 2월 19일 ~ 5월 26일)

 3월 1일 페루 리마 시내 투어


정복자 프란시스코 피사로에 의해 쿠스코 대신 수도로 건설되었다던 리마.

복잡하고 정신없고 먼지많은 곳, 리마의 느낌은 딱 이렇다.

 

먼저 구시가지 아르마스광장 주변을 둘러 본다. 에콰도르 아르마스 광장과 거의 흡사하다. 광장 주변에 대성당, 산프란시스코 교회, 대통령궁 등이 그 주변을 두르고 있다.

 

 

 

 

대성당은 후레쉬만 터뜨리지 않으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단다.

문외한인 내겐 그저 화려한 장식뿐이지만 소장 목적으로 찰칵찰칵 촬영해 둔다.

훗날 더 자세히 알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잠깐 가져 보면서.

 

 

 

성당 뒷쪽 지하무덤엔 아직 흔적 남은 미이라 한 쌍이 세월을 넘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아르마스 광장에는 과자, 소품, 음료수 등을 가져와 파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팍팍한 살림살이의 고단함이 느껴지지만 달관한 듯 그네들의 얼굴은 평온하다.

 

 

피자 거리에서 우연히 찾아 들어간 식당에서 정말 괜찮은 음식들을 만났다.

이름도 모르고 맛도 몰라 메뉴판에서 그림을 보고 고른 음식들이었는데 하나같이 맛있어서 너무 기분좋게 먹은 점심.

가지 볶고 새우 굽고 문어도 굽고,,,담백하고 깔끔했다. 거기다 피스코샤워까지,,, 

 

 

신시가지 미라플로레스지구. 케네디공원을 지나 사랑의 공원으로 천천히 걸어 간다.  구시가지와 완전 대조되는 현대식 건물들이 그득하다. 바닷가는 안개 자욱하고 제법 쌀쌀해 보였지만 간간히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들른 국립박물관

페루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의 기록이 사진으로 남아 있다.

우리의 민주화와 비슷한 모습들이 가득하다. 민주주의는 조용히 평화적으로 오지 않는다. 시민들의 목숨을 건 혈투 속에서 쟁취되어지는 안타까운 모습. 동변상련의 아픔이 느껴진다.

 

 

 

페루 리마에 있는 한국식당

삼겹살 파티로 화기애애. 빵 조각으로부터 탈출하는 시간. 상추의 고소함이 미각을 돋군다.

그런데 두 번째 삼겹살이 대패삼겹살이다. 불만의 소리가 여기저기 들린다. 음,,,쩝,,,

 

호텔로 돌아 와 잠깐 휴식 뒤 분수 쇼가 유명하다는 분수 공원을 찾는다.

다양한 분수가 여기저기 흩어져 빛과 함께 물을 내뿜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분수에 비춰지는 조명과 레이저로 이뤄지는 페루의 이야기...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