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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10월 8일 자•타•산 완타쓰 3일째, 바욘에서 생장까지

드뎌 첫 라이딩, 바욘에서 생장까지 60여km


아침은 어제 남은 음식에 라면, 밥, 짜장소스, 라면, 누룽지...상 한 가득 진수성찬이다.



자전거 점검 시간
뒷바퀴에 바람이 조금 빠졌다.
튜브리스인데 곤란하다. 일단 바람넣고 준비 완료



자, 출발~~~



생장으로 가는 길,
리딩은 슈퍼맨님 안내는 구글

니브강따라 힐링 라이딩
부드러운 곡선의 강줄기따라 가을빛 머금은 플라타너스 고목, 옥수수밭, 고추밭, 풀밭....어느 것 하나 놓치기 싫은 아름다운 풍경을 달린다.



화장실 찾으러 샛길로 접어 들었다 자전거 행사하는 현지인들 만나 맛있는 빵과 쥬스 대접받았다.
"그라시아스~'



자전거가 이상하다는 슈퍼맨님
팀장이 보더니 뒷바퀴가 잘못 끼워져 있다고~~~~
잠깐 점검 완료



'너무 아름다워,,,여긴 찍어야 돼...'
가다가 만나는 아름다운 곳...
자전거로 달리다 보니 놓치고 지나가는 게 많아 아쉽다.



오늘 만나지 않을 거라는 업힐 구간을 지난다. 등짝에 땀 한 바가지~
짐무게 실감난다



정갈하고 깔끔하고 예쁜 동네도 지난다.



Jatxou 성당, 그 옆 공원묘지
출입금지 표지판이라 자전거길 확인하러 갔는데 울퉁불퉁 자갈에 밤톨이 온 길에 가득하다.
묘지가 예쁘다.
출입금지는 자동차것이었어...
자갈과 밤, 그리고 급경사로 밤가시 피해 조심조심 다운힐~~



자동차도로로 연결된다.
낭만은 사라지고 은근한 업로드...
지칠 때쯤 만난 대형슈퍼에서 캔커피 사러 갔다 점심거리 사기로 한다.
연어 김밥 셋트 발견하고 "유레카" 이것저것 많이 사서 슈퍼 뒷쪽 땅바닥에 퍼질러 앉아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먹는데 정신팔려 사진이 없다. 쩝~



에너지도 충전했겠다 길도 좋아졌겠다 막 달린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는 피터행님...
다행히 캠핑장 레스토랑 화장실에서 스톱....행님 진정시키고 여유롭게 룰루랄라...그래도 은근히 업다운 반복...



생장 도착...알베르게는 마킬다!
순례자사무소 바로 옆이다. 깨끗하고 조용하고 좋다. 팀장이 좋은 곳을 예약했다. "쌩유~~"


짐 풀고 순례자여권 발급받으러 간다.
봉사자분 친절하시고 코스에 대한 안내도 자세히 해 주신다. 2불 발급비에 조가비도 받고 약간의 기부를 더 하고...

 



사라다팀 안수진 방명록 확인
완타쓰도 한 줄~
그 무엇을 찾을 수 있을까?



바욘 관광에 나선다. 바욘성당 가는 길에 예쁜 시내 곳곳...
다리에서 보는 풍경이 참 아름답다.

바욘 성당은 그리 화려하지 않은 서너 개의 스태인드글라스가 특징인 듯 하다.



다들 배가 고프다며 소개받은 유명맛집으로 갔더니 6시 30분에 시작한단다. 이제 4시 30분~~~

일단 뭐라도 먹자와 산책하며 기다리자는 의견이 나오고 먹으면서 산책하자는데 합의한다.
다시 다리 주변 빵집으로 가서 하몽, 치즈 들어간 바게트빵에 콜라, 환타를 사서 니브강 산책길로 들어 간다. 자전거순례길이기도 한 플러타너스 우거진 환상적 가을 분위기 공원에서 최고의 간식 타임을 갖는다.



Café de la Paix에서 유명하다는 순례자 메뉴에 두 가지 더~~
팀장이 골고루 먹자며 이것 저것 시키다 보니 어느 메뉴 셋트인지 짝찾기 어려워져 버렸다.
와인 한 병, 맥주 2잔, 콜라 1잔
난 디저트로 나온 딸기아이스크림이 제일 맛있었다.



그리 힘든 구간 아니었는데도 업다운길이라 피곤한 모양이다.

내일 일정을 론세스바예스까지 할 건지
수비리까지 할 건지 결정짓지 않고 상황보고 정하기로 한다.

※ 바욘 알베르게 가이드 마킬다.
이불도 있고 히트도 틀어 주고,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