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세스바예스수도원에서 수비리 지나 팜플로냐까지 46km
수도원에서 제공하는 아침먹고
일출보며 힘차게 출발~
까미노에서 만난 예쁜 교회
체리 짐 무게 때문인지 계속 흔들~ 짐 내리고 다시 고정, 슈퍼맨님 노끈 활용....어느 정도 고정~~
수비리길 장난 아님
경사 급하고 자갈 많고....
기어 잘 사용해야...
피터님 체인 끊어지네요.
안단테형님 체인링크로 수습~~
어쩔 뻔...체인 끊어지는 것 처음 봅니다. 지나가던 외국인 순례자들도 걱정스럽게 쳐다 봅니다.
지나쳐 왔던 분들이 우리를 지나쳐 갑니다.
도보보다 느린 자전거...ㅎㅎㅎ
수리 후 가파른 업힐~
다시 걷는 사람과 엎치락뒤치락
미안하고 민망한 시간들
중간 중간 울퉁불퉁 돌길과 급경사로 자주 끌바~~
어제 오후에 넘어 왔더라면 큰일 날 뻔 했네요.
다시 체리 렉
자전거가 짐을 이기지 못해~~
힘 좋은 체리가 균형을 잡지 못해 넘어지고, 넘어지니 자전거에 또 문제~
가끔 만나는 부드러운 흙길이 작은 기쁨과 위로가 되는 시간~
이 맛에 자전거 타죠.
바욘숙소에서 만난 29살 청년과 해병대 전역한 두 청년 만납니다.
체리 자전거 다시 점검~
돌길, 자갈길, 모래길, 좁은 길~
그냥 자연 등산길이라 보면 됩니다.
드디어 수비리 도착~
다리의 마을 수비리
마을 입구 중세의 다리 '라 라비아'를 지나 식당 찾아 갑니다.
레스토랑은 1시 30분부터 오픈이라 슈퍼마켓에서 빵, 음료 사서 슈퍼옆에서 식사...
너무 힘들다며 차도타고 가자는 의견...
손 들어 찬반투표...
산티아고길 5명...차도 1명
의견 낸 한 분도 바로 수긍하시고 다시 '라 라비아' 건너 까미노 진입합니다.
수비리에서 팜플로냐가는 길은 수비리길보다 경사도 완만하고 길도 순해졌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가끔 만나는 예쁜 마을, 아름다운 풍경에 신나는 산티아고 까미노~
아레 진입 입구에서 남은 10여km는 차도로 가기로 합니다.
차도에서 금방 강옆 자전거길이 나타납니다. 아름다운 강 줄기따라 고고~~~
드디어 오늘 목적지 팜플로냐 도착
저녁은 슈퍼에서 장 봅니다. 신라면에 밥, 배추겉절이, 상추샐러드 ~~~ , 끝내줍니다.
오늘은 슈퍼맨님의 하사주
설겆이는 피터님~
야간 산책 나갑니다.
팜플로냐대성당이 훤합니다.
역사적 지식이 없어 눈으로만 보고 지나 갑니다. 아쉽, 아쉽...
숙소 앞에는 너도밤나무열매가 지천입니다. 맛 보라며 주는데....맛이...참...거시기합니다.
피레네 넘어 수비리까지 자전거로 달리기엔 힘든 길이네요. 어느 정도 힘들 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제 수준엔 너무 힘든 코스입니다. 싱글길 타시는 분들에게 강추~~~
힘든 이틀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부엔 까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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