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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10월 13일 자•타•산 완타쓰 8일째, 에스떼야에서 비아나까지

2022년 10월 13일

에스떼야~비아나 50km

Albergue de peregrinos de Estella 숙소, 자전거 점검
안단테형님 펑크...후딱 떼웁니다.
오늘도 신나게 출발~

 

숙소앞 Weevil Bridge에서 떠나기 전 포토 타임...다리가 예뻐요.

 

시내 산 페드로 데 라 루아 교회, 외관이 단정하고 멋있는데 내부 구경을 못 했어요.

 

누군가가 사라졌어요. 이 분은 자주 말없이 볼일보러 가서 팀원들을 기다리게 했어요. 기다리는 시간에 로스 푸에로스광장에 연 새벽시장 구경...사람사는 모습은 어디나 비슷해요.

 

Ayegui
생장에서 100km 지점 대장장이집에서 쎄요받고 예쁜 조가비 목걸이 하나 삽니다..

 

BODEGAS IRACHE
수도원에서 제공하는 와인...하루 100L 제공한다네요.
시큼털털...한 모금 맛만 봅니다. 다른 순례자를 위해 한 잔씩만,,,,

 

와인박물관앞에서 안단테형님 평크 다시 떼웁니다. 덕분에 체리와 와인박물관 구경 제대로 합니다. 펑크 댕큐 ♥♥♥

 

와인박물관앞 수도원도 둘러 봅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것 같네요. 규모가 제법 큽니다.

수도원앞 공원은 단정하게 손질이 잘 되어 있네요. 플라타너스 잎을 다 잘라내고 가지 끝을 뭉툭하게 주먹처럼 해 놓은 게 재미있습니다.

 


달리는 오른쪽 저 멀리 하얀 바위산이 눈길을 붙잡습니다. 트레킹 코스로 최고일 것 같습니다. 만약에 다음에 온다면,,,,? 욕심을 내어 봅니다. 오늘 내내 바위산과 함께 합니다.

 

Monjardin
성당 둘러보러 갑니다. 마을 뒷산 요새는 안타깝지만 멀리서만 바라 봅니다. 젊은 청년 순례자가 요새로 올라 가네요. 마음만 따라 가 봅니다.

 

오늘 또 포도밭을 만납니다. 현지 바이커도 지나갑니다.
추수 끝난 밀밭의 곡선이 아름다워요. 하늘의 구름도 오늘은 곡선입니다.
지칠 때쯤 푸드트럭이 있네요. 커피와 다과 사서 에너지 보충합니다. 꿀맛이네요.

 

Los Arcos
산타마리아 대성당, 내부 벽화 장식이 엄청 화려하네요. 천정 장식도 특이하구요. 이 곳은 꼭 들리길 강추합니다.

 

성당 뒤 공원에 모아이석상 조각이 보입니다. 조가비석상도 있구요. 그 외 여러 가지 조각이 있네요. 모아이석상 사진이 없네요. 쩝~~

 

Sansol
추수 끝난 넓은 들을 가진 마을입니다. 풍요로워 보이네요. 제가 미리 달려가 달려오는 멤버들 사진찍은 역사적인 사진과 동영상입니다. ㅎㅎ

 

Torres del Rio 도착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볼 수 있는 성당과 팔각형으로 지은 교회는 밖에서만 보고 지나갑니다. 십자군깃발 문양이 보이는데, 지식이 부족해서 왜 걸어 놓았는지 모르겠어요.

 

Armananzas
마지막 가파른 급경사를 지납니다. 우리 팀장님 서서히 힘이 오르고 있습니다. 마지막 힘을 모아 오릅니다.

 

다시 만난 올리브밭, 까맣게 익은 올리브가 보이네요. 까만 색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순례자들이 두고 간 소지품 나무
추억을 두고 갈까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갈까요?

 

드디어 오늘의 종착지 Viana에 도착합니다. 숙소에 짐 풀고 관광 겸 저녁 먹으러 나갑니다.
음악이 들리는 serrat 공원으로 갑니다. 제법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네요. 얘기하는 사람, 명상하는 사람 다양합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시내도 아름답네요. 여전히 바위산이 함께 합니다.

 

성 마리아 승천의 교회에 들러 관람, 역시나 화려합니다. 대리석 조각이 시선을 끄네요.

저녁은 뭘 먹었을까요? 사진 찍는 걸 깜빡했나 보네요. 와인에 고기,,,빠에야,,,뭐 그 정도겠죠?

 

오늘은 마음껏 대평원을 달린 날입니다. 걷는 것보다 자전거가 좋은 날이네요.
맘껏 달리며 힐링 힐링했습니다.

"부엔 까미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