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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유럽

10월 15일 자•타•산 완타쓰 10일째, 나헤라에서 비얌비스타까지

2022년 10월 15일

나헤라에서 비얌비스타까지 50.3km
처음으로 십 자리에 5자 등록
 

오늘도 여전히 아침 자전거 점검 후 사진찍고 출발ㅡ

 
 
숙소앞 나헤르강 주변 라이딩하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보이는 토굴 발견
올라가는 길 같은 건 보이지 않으나 네팔 무스탕에서 봤던 토굴곰빠와 비슷해서 찾아가 보고 싶었으나 다른 팀원들은 관심이 없는 것 같아 그냥 지나쳐 무척 아쉽습니다.

 
 
성당 앞 순례자 모형 조형물에서 사진찍기 놀이, 슈퍼맨님 완전 현지인같아 많이 웃었습니다.

 
 
아침 햇살 받으며 오늘도 메세타 시원한 라이딩
순례자와 조가비 조형물 앞에서 찰칵~

 
 
금방 광활한 평원 만납니다. 평원이지만 살짝 살짝 만나는 업다운힐~ 
그래서 더욱 달릴 맛 납니다.

 
 
오늘도 포도밭,,,
살짝 마음 불편했던 포도 따먹기는 오늘은 생략합니다. 평원이지만 조금씩 다른 모습입니다. 텅 빈 들판에 한 그루의 나무는 그림인데,,,,달리기를 멈추고 사진 한 장 남기고 싶지만 팀원들은 그냥 달리네요. 마음속에 간직합니다.  라 하오하주와 부르고스주 경계 표지판 앞에서 위치 파악합니다.

 
 
산토도밍고 데 라 갈사다
Dia가 있어 간식 사러 갔다가 닭찜 발견, 깜놀에 "대박"을 외치며 조금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일단 가지고 가서 먹을 수 있는 장소 찾아 봅니다. 
지나는 길에 만나는 대성당은 겉만 보고 지나갑니다. 

 
 
개천가에 한적한 공원이 있습니다. 찜닭 두 마리 금방 해치웁니다. 쓰레기통이 곳곳에 많이 설치되어 있어 정리하기가 쉽습니다. 깔끔하게 정리하고 다시 달려 갑니다. 덕분에 시간 단축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공원 맞은편 도로가에 있는 작은 성당같은 건물이 있습니다. 예배보는 곳 같진 않은데,,,,

 
 
산티아고 564미터 지점, 그라뇽마을에 도착합니다.
맥주와 음료수로 목 축이고 잠깐 쉬어 갑니다.

 
 
마을 전망대에서 편히 쉬는 주민분이 제가 노는 걸 보며 웃으며 말을 걸어 옵니다. 한국에서 왔다는 짧은 인사말만 남기고 돌아 나옵니다. 다시 평원길, 다시 성당,,,,비슷한 듯 다른 모습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길가에 조성된 쉼터에서 짐 많이 실은 자전거 여행자를 만납니다.
외국 친구에게 관심많은 안단테님, 금방 친구가 되시네요. 캠핑장비 모두 싣고 엄청난 무게의 짐을 싣고 다닙니다. 우리는 그 분에 비하면 '세 발의 피'네요. 나이도 비슷해 보이는데,,,,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비얌비스타 도착, 저녁 먹으러 갑니다.
오늘 조개류 처음 맛보는데,,,,역시나 짭니다. 디저트로 나온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어 기회 있으면 사 먹을까 하고 사진 찍어 두었는데 다시 먹을 수 없었습니다. 상큼하고 부드러운 단맛....지금도 생각나네요.

 
 
넓은 벌 서쪽으로 달린 날~
열심히 달렸고 업힐도 별로 없었는데 50km 겨우 넘겼어요. 내일은 달림에 박차를 가해 보려 합니다.

"부엔 까미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