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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만어산에서 구천산까지,,,4월 19일까지 삼랑진 우곡마을 장군당에서 산행이 시작되었다. 포장 도로를 따라 오르다 큰 무덤 옆에 있는 조그만 오솔길을 발견, 그 길로 접어 들었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이라 중간 중간 길이 사라지곤 했지만 위로만 올라가면 되는 길이었기에 무사히 임도까지 도착! 소리나는 바위 위에 앉아 숨을 돌리고 다시 걷기, 임도 위에서부터 경사가 제법 심한 오르막이다. 만어산 정상을 밟고 바로 구천산으로 향한다. 길은 좁지만 안내 리본도 많고 길도 잘 정리되어 있어 걷기엔 무리가 없다. 몇 개의 고개를 넘어 리본이 몇 십개 되는 능선에서 갈림길이다. 위로 향한다. 그러나 웬 걸, 리본도 없고 하산길이다. 다시 되돌아 내려 온다. 예의 그 리본 앞에 서니 국제신문, 부산일보 노란 리본이 떡 버티고 있다. 오고가는 사람도 없.. 더보기
황당 산행 삼랑진 매봉산(2010. 04. 04) 삼랑진 다리를 지나 굴다리 밑 마을 입구,,, 곧 산행로 입구다. 반갑기고 하고,,,황당하기도 하고,,, 계획했던 그 곳이 아님을 직감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아래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길은 계속 오름길이고,,,,날씨는 완연한 봄날씨,,, 얼마 안 가 정상이다. 낙동강.. 더보기
기장 시명산(675.5) 잔뜩 흐린 날씨다.장안사 주차장에는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서너대의 차만 주차해 있다.올 때마다 절은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건만 오늘은 유독 입구에 즐비한 석상들이 눈에 들어 온다.달마대사 입상이 세 개고, 그 외 다른 석상!석상들을 잠깐 둘러보곤 장안사 뒤로 난 텃밭으로 향하니 등산 리본이 산길을 알려준다.조그만 오솔길은 곧장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활엽수가 주된 산이라 산길 주변은 온통 낙엽이고 산 능선 멀리로 산들의 속살들이 다 드러나 그 형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겨울산이 황량해 보이기도 하지만 여름에 볼 수 없었던 산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어 그 또한 새로운 맛이다. 그리 높지 않은 고도로 되었지만 그래도 계속 오르막이다.별로 이렇다할 특징은 없는 그냥 편안한 산이다.조금 높은 봉우리.. 더보기
화왕산 억새 산행(2005. 11. 6) - 대학 총동문회 산행 7시 50분 김해 집결 어제 밤 내린 비로 사람들은 자리를 많이 비웠다. 옛날 화왕산에서의 기억으로 사람들이 많이 안 오기를 내심 기대했기에 다행이다 싶었다. 9시가 안 되어 도착한 화왕산 주차장에는 이미 도착한 동문들로 인해 시끌법적했다. 점심 도시락을 챙기고 산행길에 나섰다. 몇 년 전과는 정말 다른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길, 계곡은 완전 정비를 해 놓았고 등산로도 1, 2,,3 등산로로 3개나 계발을 해 두었다. 우리는 행사 진행에 차질없게 2등산로로 향했다. 직코스로 조금 힘들긴 하겠지만, 익숙한 길이다. 차숙 언니와 현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산행이 흐뭇하다.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도착해 있었고 억새는 완전히 진짜 완전히 깡그리 사라져 있었다. 찬란한 억새의 몸짓은 어디에도 없고 .. 더보기
훨훨 난 가지산 1240m (2005. 10. 30) 외아제 계팀 산행! 가지산 안내 등반이다.' 어슴푸레하게 다녀왔기에 100% 자신 있는 건 아니었지만 대강 어림짐작으로 산행에 나섰다. 시작은 무료주차장 앞 개울건너,,,. 작년에 낙동강오리알과 갔던 곳이다. 기억을 되살려 올라 갔지만 그 장소에 대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그냥 위로 난 길만 보고 올라갈 뿐,,,,,,,,,, 능선에 다다랐을 땐 저번 코스보다 조금 오르쪽으로 치우쳐져 있었지만 잘 도착했다. 능선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바로 오솔길 산행로를 이용 귀바위로 향했다. 근데,,,,낯설다. 내려오는 등산객에게 자문을 구해 귀바위로 향한다. 길이 아주 가파르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능선에 도착했을 때 큰 바위가 앞을 막는다. 귀바위다. 사람의 귀바퀴를 닯았다. 귀바퀴를 뒤로 돌아 계속 오르막.. 더보기
장유 굴암산 - 662m 1시 30분, 서김해 인호 어머니, 할머니가 해 오신 떡과 과일로 배는 이미 채웠고, 장소만 잘 찾아 오르면 된다. 푸르지오 아파트 앞산이라 대강 짐작을 하며 갔는데, 역시,,,, 굴암산 앞 도로는 너무나 예쁜 단풍으로 가을을 수놓고 있었고,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는 가을 내음을 한층 짙게 해 주었다. 신안마을! 돌로 된 마을표지석을 끼고 왼쪽으로 오른다. 교회 수련관이 있고, 음식점도 있다. 옛날에 왔던 오리집, 경양식집이 있는 바로 그 동네다. 올라가는 길은 제법 넓은 계곡을 낀다. 수량은 작지만 계곡의 넓이로 보아 여름엔 제법 사람들로 붐빌것 같다. 나무는 가을을 마음껏 받아들여 이미 색색의 단풍으로 물들어 있고 성질급한 몇몇은 벌써 잎들과 다 이별을 한 상태다. 계곡 물 소리가 잦아들 때쯤 나무.. 더보기
백양산 딱 두 시간 코스,,, 만덕 롯데아파트 위 버스 종점에서 출발! 외길로 난 편안한 길을 산보삼아 오른다. 하늘은 찌푸리긴 했지만 비는 내릴 것 같지 않다. 정말 오랫만에 물 한 통 들지 않고 맨손으로 오르는 가뿐함이라니,,,, 식수대에서 흘러 내리는 물줄기를 따라 진분홍 물봉선이 싱그럽다. 원두막같은 쉼터에는 할아버지같기도 하고, 아저씨같기도 한 몇 분들이 놀이를 하느라 주위가 제법 시끌법적하다 젊은 아저씨들은 건장한 팔, 다리를 내어 놓고 냅다 마라톤 연습이다. 참 좋은 산임을 한 번 더 이야기한다. 우리가 이름붙힌 백양산 공룡능선을 오른다. 구포쪽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올라야 되는데, 사람의 발길이 뜸했던지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잠깐 내린 비 때문인지 제법 미끄럽기까지 하다. 여기저기 다리를 감는 풀을 .. 더보기
신불산 서능선 2005. 09. 20 추석 뒤 고맙게 맞는 임시 휴일이다. 이번 산행은 부산일보, 국제신문에서 안내한 신불산 서능으로 잡는다. 새벽, 억수같은 장대비로 산행을 포기할 뻔 했지만, 고맙게도 시간이 지나니 날이 들기 시작한다. 7시경, 간단하게 요기할 거리를 챙겨 집을 나선다. 신불산 공원묘지를 건너 파래소유스호스텔 위, 청수산장에 주차를 시키는데 또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저번에 사 두었던 비닐 우의를 챙긴다. 산행은 청수산장안 물레방아뒤로 시작한다. 군데군데 산행리본이 붙어 있어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우거진 숲 속 내음, 청수좌골에서 올라오는 물소리, 자욱한 안개로 길맛이 일품이다. 고도가 그리 심하진 않지만 계속되는 오르막으로 얼굴엔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올해부터 얼굴로 땀이 흘러 내리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