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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중러 항일 유적 답사 여행> 시베리아횡단열차, 최재형고택, 이상설선생유허비, 고려인문화센터, 발해 옛 성지 무슨 그리움처럼 설레이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러 간다. 오늘은 체험차 1시간 거리에 있는 우골나야까지만 간다. 체험 열차는 본 열차보다 시설이 깨끗하고 좋은 편이란다. 9월 바이칼호수 여행을 기대해 본다. 최재형 선생 고택 러시아 한인 사회에 큰 영향력과 존경을 받은 최재형. 9살 때 아버지를 따라 함경도에서 연해주로 이주하여 군대물자 납품, 부동산 등 사업으로 큰 돌을 벌었다. 그 돈으로 독립운동과 국민계몽운동을 추진했다. 최재형의 딸 올가의 증언에 의하면 안중근 의사는 거사 전 최재형 집에서 거기하며 사격 연습등을 했고, 거사 후 안중근 부인 김아려 여사도 돌보아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1920년 일본군에 체포되어 학살되었다. 1962년 대한민국정부 건국공로훈장이 수여되었으며 1995년 전달되었다... 더보기
<중러 항일 유적 답사 여행> 블라디보스톡 신한촌, 러시아정교사원, 영원의 불꽃 신한촌은 항일독립운동의 성지로 많은 한인들이 작전과 계획을 수립한 러시아 최초의 한인촌이다. 지난 1999년 8월 한민족연구소가 3.1운동 80주년을 맞아 연해주 한인들의 독립운동을 기리고 고려인을 위로하기 위해 기념비를 건립했다. 1999년부터 신한촌 기념비를 관리해 오고 있는 리뱌체슬라브씨. 현지 고려인 회장을 지내고 있으며 2007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으로 고국을 방문하기도 했다.(길벗투어 안내 자료 인용)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는 1870년대부터 한인이 모여들어 1890년대 900여 명에 이르렀다. 이에 시 당국은 1893년 한인들만 집단으로 거주하도록 구역을 설정했는데 이것이 신한촌 성립 전 ‘개척리’이다. 러시아는 1911년 전염병인 페스트를 이유로 개척리를 철거하고 한인을 서북편 외곽으로.. 더보기
<중러 항일 유적 답사 여행> 중러세관 크라스키노전망대, 단지동맹비 이제 중국에서 러시아로 넘어 간다. 훈춘 장영자세관에서 출국 수속을 마치고 나와 버스를 갈아 타기 위해 기다린다. 러시아 버스로 경찰이 올라와 조사를 하고 내려 간다. 결코 기분 좋은 건 아니었지만 어쩔 수 없는 절차,,,그렇게 크라스키노 세관을 지나고 전망대로 향한다. 크라스키노 전망대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1938년 일본군인 한 명이 러시아에 들어 오고 러시아사람들이 일본군인을 죽이며 전쟁이 일어나고 러시아가 이긴다. 하지만 이 싸움에서 러시아 중위 '크라스키노'가 전사한다. 이 군인의 이름을 기리며 이 지역을 크라스키노로 정한다.' 전망대의 인물은 크라스키노는 아니란다. 그냥 그 전쟁에서 싸웠던 군인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상징적 인물이란다. 저 아래 지역이 하산지역인데 초기 이주한.. 더보기
<중러 항일 유적 답사 여행> 두만강(도문강), 훈춘 방천, 용호각전망대 버스를 타고 도문으로 이동한다. 가는 길에 산 중턱에 보이는 건물은 '탈북자 수용소'란다. 우리 글이 쓰여진 도로를 가는 길이 지겹진 않다. 어느덧 도문, 두만강 선착장이다. 입구엔 휴일을 맞아 인라인스케이트 경주가 열리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다. 단체로 유니폼을 입고 나와 달리는 모습이 진지하고 응원하는 부모들의 열기도 뜨겁다. 단체로 온 어르신의 모습도 보인다. 다들 조금씩은 들떠 있는 것 같다. 주황색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고정되지 않는 의자가 배치된 뗏목 모양의 배에 몸을 실었다. 저 멀리 두만강 너머가 북한이라니,,,, 멀리 연주황색 지붕을 한 몇 채의 깔끔한 집 외엔 다른 건물같은 건 보이는 게 없었고 산엔 나무가 별로 없었다. 중국쪽은 강 바로 옆에 사람이 다니기도 하고, 변강호텔도 .. 더보기
<중러 항일 유적지 답사 여행> 용정 명동촌, 윤동주 생가, 연길 연변박물관 여행사에서 준 안내 책자에는 여기를 이렇게 설명해 놓았다. '용정에서 서남쪽으로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명동촌(明東村)은 1899년 문병규, 남위언, 김약연, 김하규 등 네 가문이 집단 이주해 형성한 한인 정착촌이다. 마을 이름은 '동쪽을 밝힌다'는 뜻이다. 윤동주의 조부 윤하현이 1900년 이 곳으로 이주했으며 1917년 윤동주가 태어났다. 이상설의 서전서숙을 시작으로 한인사회의 지도자로서 독립운동을 주도한 김약연의 명동서숙과 캐나다 선교사 베이커가 1920년에 설립한 은진학교, 신흥학교, 동흥중학, 윤동주로 대표되는 대성학교 등 민족교육을 위한 학교가 설립됐고 김약연은 윤동주 생가 바로 옆에 명동교회를 세우기도 했다.' 조용하고 조그만 마을의 입구에 시인의 고향이란 입간판과 명동, 윤동주란 글이.. 더보기
<중러 항일 유적지 답사 여행> 목단강 발해유적 상경용천부, 흥용사 인천에서 8시 45분 출발, 목단강공항 10시 30분 도착(소요시간 2시간 45분, 시차 1시간) 목단강 공항은 폭염의 우리 날씨보다 선선한 편이다. 아담하고 소박한 공항의 첫 인상. 노무현재단에서 기획한 중-러 항일전전지 답사 '독립로드 대장정'의 시작이다. 처음 갈 곳이 발해의 오경 중 한 곳인 동경 상경용천부 궁성지이다. 가는 길엔 온통 옥수수 밭이다. 광할한 만주 벌판이란 말의 의미가 눈으로 확인된다. 끝없이 펼쳐진 옥수수밭을 보며 저 밭의 시작에 우리 조상들의 손길이 닿아 있을 걸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하다. 발해 오성중 하나인 상경용천부 궁성지는 소박하나 정결하게 관리되어 있다. 입구에 어릴 적 보았던 '펌프'로 물을 긷는 현지인이 보인다. 쫓아가 펌프질을 해 보니 시원한 물이 콸콸~~ 궁성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