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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헌의 소설 1 참 박학다식하다. 그리고 많이 다녔다. 동서양의 고전을 넘나들고 세계를 누볐다. 아는 게 많은데다 많이 다녔으니 보고 들은 게 또한 많다. 풍수에 고택, 맛난 집, 역사적인 집, 역사적인 장소, 인물, 종교, 요가, 단학, 경혈,,,,,, 지식 충족에 대한 자극을 받은 것 같아 좋다. 산을 특히 바위산을 좋아하는 것 같아 일단 반갑다. ] ------------------------------------------------------------------------------------------ 청도읍 삼신산 - 호골영토(湖骨嶺土) : 장성 축령산(장성 세심원) 편백나무로 뼈대를 만들고 영남의 흙으로 집을 지었다는 뜻 김용기의 강릉 선교장 - 사치에서 고급 문화도 나온다. 만권당(萬卷堂) - 고려 충.. 더보기
조선 조선공주실록 저자 신명호 지음 출판사 역사의아침 펴냄 | 2009.05.30 발간 카테고리 역사/문화 책소개 화려한 이름 아래 가려진 공주들의 역사! 조선시대 공주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조선공주실록』. 최... ☞ 자기가 정해서 태어나지 못했듯이, 인생 또한 자기 마음대로이기 어렵다. 왕빈들, 공주인들, 옹주인들,,,, 역사속에 드러난 조선공주의 면면을 그나마 살펴볼 수 있어 좋았던 반면, 누구의 삶이었던 인생무상은 어쩔 수 없다. 특히, 문종의 딸 경혜공주는 파란만장 삶의 일대기를 죽지 못해 지냈을 것이다. 아버지 문종의 병사와 동생 단종의 죽음, 남편 영양위의 죽음, 올케 왕후의 정업원 스님 입적,,,, 죽은 듯 살아간 그네들의 영혼에 안식있어라. 1. 정선공주_태종의 딸 : 과부의 아들과 결혼한 .. 더보기
김홍도, 일생을 살피다. 김홍도 조선을 그리다 저자 박지숙 지음 출판사 푸른책들 펴냄 | 2009.06.25 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김홍도, 조선을 그리다』는 김홍도의 그림과 삶을 다룬 작가의 연작 다섯 편을 모은 책이다....푸... 김홍도의 삶을 이야기 형식을 빌어 편안하게 풀어쓴 책이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쓴 책이라 그런지 깊이는 덜하다. 일생을 살펴 볼 수는 있으나 권할 만하진 못하다. 어쨌든 신분의 한계를 절감했고, 그 한계를 넘어 벼슬도 했지만, 그 시절엔 화가로서도 현감으로서도 어느 것하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현감으로서 그림을 그려 백성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었다는 것? 본연의 모습을 간직할 때 가장 아름다울 거라는 것! 더보기
또 한 번 없는 자의 슬픔을,,,, 고산자 저자 박범신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펴냄 | 2009.06.12 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박범신이 되살려낸 고산자 김정호의 생애! 고산자(古山子) 김정호의 생애를 그린 박범신의 장편소설... 평생을 지도 하나에 인생을 건 고산자 김정호! 평생을 걸었기에 하나뿐인 딸도 제대로 건사하지 못한 딸에겐 정말 책임감없는 아버지로 살았던 사람! 조선 후기 실학은 들어 왔으나 정치적 제도적 혼란기로 어디도 속하지 못한 어정쩡한 중인! 의식이 있었기에 더욱 참담할 수 밖에 없는 차가운 현실! 이런 주변의 환경으로 더욱 오기가 생기고 더욱 지도 만드는 일에 매진할 수 있었을까? 소설은 지도를 만들게 된 계기를 아버지로부터 찾았고 결말을 딸과 함께 했다. 스님과의 러브라인으로 인간적인 고뇌를 그 아픔의 깊이를 한층.. 더보기
혼돈에서 정리되다. [무라카미 하루키] 1Q84 1 최저가격 13,320원 제조사 books4690 카테고리 유아동/출산 혼돈의 시간이었다. 책은 손에서 놓을 수 없었고, 그 시간만큼 이 곳과 저 곳 사이에서 하루끼와 함께 혼란스러웠다. 종교적으로 매우 편협한 가정 환경에서 성장한 아오마메와 어머니의 슬픈 잔상을 갖고 NHK 수금원 아버지와 살아가는 덴고, 두 주인공의 살이가 결코 일반 사람들과는 괴리될 수 밖에 없는 환경 설정이 저 아래 깊숙한 곳으로 데려다 놓는다. 가끔 이주영의 어부는 갈대를 낚지 않는다에 등장하는 아이가 교실 바닥을 헤매며 껌껌한 어둠 속에서 물건을 찾아 나오다 거꾸로 보이는 세상을 어색해 했던 그 영상과 맞물려 나도 이곳과 저곳을 혼란스럽게 넘나들었다. 그리고 내 가정도 결코 다른 사람과 같지 않음.. 더보기
진의 멸망, 한의 통일,,, 항우와 유방 저자 조병덕 지음 출판사 운디네 펴냄 | 2003.10.06 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중국 역사상 가장 극명하게 대비되는 두 영웅, 항우와 유방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당시 역사와 고사... 간략하게 한 권으로 읽을 수 있어 좋았다. 한자 어원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분서갱유, 사구팽, 다다익선,,,, 역사적 사건과 한자어로 묶어서 이해하기 쉽게 엮었다. 책이 절판이지 않으면 한 권 구해두고 싶다. 더보기
이문구를 그리다 관촌수필 저자 이문구 지음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펴냄 | 2003.06.20 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본격적인 근대화, 도시화, 산업화의 길을 걷고 있던 70년대에 씌어져, 저자가 유년 시절을 영위한 농... 어찌 이리 맛깔스러울수가 있는지,,, 정말 작가의 위대함을 이문구란 작가를 통해 한 번 더 생각해 본다. 충청도의 구수한 사투리에 푹 빠지고 어린 시절의 향수에 같이 잠기고 이문구란 작가를 사랑하게 된 책이다. 너무 늦게 알아버린 책에 대한 아쉬움, 이문구 전집을 빨리 사야겠단 생각뿐이다. 더보기
어린 시절의 향수(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저자 김주영 지음 출판사 문이당 펴냄 | 2008.05.01 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김주영 장편소설『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 우리 가슴속에 아로새겨진 어린 시절의 시골 마... 이문구의 관촌수필을 막 끝낸 후라 두 작가의 글맛이 다름을 생생하게 알 수 있다. 둘 다 작가의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이다. 그 어린 시절의 일을 동네 사람사람마다의 특징과 마을 일까지 어찌 그리 세세하게 기억하고 있는지,,, 물론 기억과 함께 작가의 글솜씨가 더 가미되었겠지만,,, 경상도와 충청도, 육이오와 60년대 지역과 시대를 비교하며 맛깔나는 글솜씨를 대할 수 있는 시간이라 무척 행복했다. 더보기